삼성전기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2조7846억원, 영업이익은 21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 1%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사업별 매출은 컴포넌트(독립적 소프트웨어 모듈)와 패키지 부문이 각각 10%, 13% 증가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신한투자증권은 삼성전기의 올해 3분기 매출액에 대해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2조8159억원, 영업이익은 0.1% 감소한 2313억원으로 전망했다. 부문별 매출 비중은 산업용 매출 20%, 전장 비중 29%로 추정했다. FC-BGA(반도체 패키지 기판) 매출 비중은 서버와 네트워크용 공급 확대 영향으로 4% 증가한 51%로 전망했다.
서지범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실적 성장을 이끈 고부가 제품 판매를 통해 하반기도 주요 사업 내 산업용 매출과 전장 매출의 비중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밸류에이션 재평가로 연결돼 주가의 레벨업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