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동부서 약 50명 탑승한 여객기 추락…전원 사망 추정

승객 50명 탑승한 러 여객기, 아무르 지역 인근 공항 착륙 도중 추락

2014년 4월 러시아 이르쿠츠크 공항에서 이륙 중인 안가라 항공의 An-24 항공기. /로이터·연합

러시아 동부 지역에서 24일(현지시간) 약 50명의 승객을 태운 AN-24(안토노프-24) 여객기가 항공 관제소와의 교신이 두절된 뒤 실종됐다가 전소된 채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안토노프-24 여객기가 착륙을 위해 중국과 접경한 아무르 지역 인근 도시 틴타로 접근하던 중 레이더에서 사라진 후 관계당국의 수색으로 전소된 채 발견됐다.

지역 비상사태부는 이 항공기가 시베리아 항공사인 안가라 소속 항공기로, 착륙 도중 사라졌다가 수색 헬리콥터에 의해 발견됐다고 전했다.

탑승자는 어린이 5명을 포함한 승객 43명과 승무원 6명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여객기 전체가 전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생존자는 발견되지 않을 것으로 파악됐다.

타스 통신은 "시야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 착륙을 하다가 기동 오류로 추락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