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무부 움직임 포착설
백악관은 부인, 중국은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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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이 진짜 성사될지의 여부는 아직 미지수라고 해야 할 것 같다.블룸버그통신 역시 트럼프 행정부 내에 대중 강경파들이 대거 포진해 있기 때문에 반대 여론으로 인해 방중이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이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상무부의 경우는 아예 관련 언급조차 피했다. 또 방중 추진과 관련해 얼마나 많은 경영인이 참여 요구를 받았는지의 여부도 아직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계획이 성사될 경우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순방 때와 비슷한 라인업이 될 것으로 소식통들은 블룸버그통신을 인용해 전망했다. 당시에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래리 핑크 CEO, 보잉의 로버트 켈리 오트버그 CEO,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의 알렉스 카프 CEO,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 등이 트럼프 대통령과 동행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소식통들은 또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주석이 만날 경우 양국 기업인들이 동석해 대규모 투자 및 구매 계약을 발표할 가능성도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시 주석과 통화를 한 다음 "그가 영부인과 나의 중국 방문을 초청했다. 나도 이에 화답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의 10월 말 방중설이 전혀 근거 없는 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을 듯하다. 만약 진짜 그럴 경우 최근 한창 이슈가 되고 있는 그의 9월 방중설은 수면 하로 급속하게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