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올해 4년제 대학 신입생, 일반고 출신 75%…기회균형선발은 10% 못미쳐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api1.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629010015137

글자크기

닫기

이하은 기자

승인 : 2025. 06. 29. 18:43

기회균형선발 비중 9.3%… 2024년보다 0.1% 증가
교육부
교육부 /박성일 기자
올해 4년제 일반·교육대학에 입학한 학생들 중 일반고에서 진학한 비율이 전체 74.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73.6%) 대비 1.1%p 증가했다. 차등적인 교육적 보상이 필요한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통합전형 기회균형선발 전형으로 입학한 학생 수는 전체 9.3%로 법적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음 '2025년 6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공시 대상은 총 408개 대학으로, 이달에는 신입생 선발 결과 등 총 4개 분야, 26개 세부 항목에 대한 공시가 이뤄졌다.

정보공시 내용에 대한 분석은 사이버대학, 폴리텍 대학, 대학원대학 86개교를 제외한 4년제 일반·교육대학과 전문대학 등 총 322개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분석 결과, 올해 4년제 일반·교육대학 입학생은 총 34만8352명으로, 출신고 유형별로는 △일반고 74.7%(26만346명) △특수목적고 4.1%(1만4338명) △특성화고 6.9%(2만3903명) △자율고 5.4%(1만8891명) 순으로 높았다. 영재학교, 검정고시, 외국고등학교, 외국인학교, 대안학교,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등의 출신 비중도 8.9%(3만874명)를 차지했다.

대학 유형별로는 국공립대학의 일반고 출신 비율이 80.9%로 사립대학(72.9%)보다 8.0%p 높았고, 지역별로는 비수도권 대학의 일반고 출신 비율이 77.0%로 수도권 대학(71.5%)보다 5.5%p 높았다.

기회균형선발로 입학한 신입생 수는 3만2529명으로 전체 신입생의 9.3%였다. 지난해(9.2%, 3만1122명)보다는 0.1%p 늘어났지만, 여전히 법적 기준에는 못 미친 수치다. 고등교육법상 사회통합전형 기회균형선발 전형은 모집인원이 전체 모집인원의 10% 이상 돼야 한다.

4년제 대학의 산·학 협력 현황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기술이전 수입료가 1186억3000만원으로, 2023년(1001억9000만원) 대비 18.4%(184억4000만원) 증가했다. 다만 기술이전 실적은 5624건으로 2023년 5703건 대비 1.4% 감소했다.

산업체 경력 전임교원 수는 올해 1만736명으로 지난해(1만222명)보다 514명(5.0%) 늘어났다. 대학 유형별로 국공립대학에서 2896명으로 지난해(2574명)보다 12.5% 증가한 반면 사립대학에서는 7840명으로 나타나 지난해(7648명) 대비 2.5% 증가한 데 그쳤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대학은 4751명으로 지난해(4442명) 대비 7.0% 증가했고, 비수도권 대학은 5985명으로 지난해(5780명) 대비 3.5% 늘었다.

한편 전문대학 129개교의 경우 올해 전체 입학생이 14만5636명으로, 신입생의 출신고 비중은 일반고 58.2%(8만4748명), 특목고 2.1%(3129명), 특성화고 20.2%(2만9347명), 자율고 1.8%(2654명), 기타17.7%(2만5758명) 순이었다. 기회균형선발로 입학한 학생 비중은 2.5%(3710명)로 지난해 3.0%(4112명)보다 오히려 0.5%p 감소했다.

산·학 협력 현황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기술이전 실적이 108건으로 2023년(96건) 대비 12.5% 증가한 반면 기술이전 수입료는 3억1000만원으로 2023년(3억3500만원) 대비 7.5% 감소했다. 산업체 경력 전임교원 수는 올해 2574명으로 지난해(2472명)보다 4.1% 증가했다.

자세한 대학별 공시자료는 오는 30일 오전 9시 대학알리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하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