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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한퓨얼셀, K-방산 화력에 상승 모멘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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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 기자

승인 : 2025. 06. 12. 09:13

투자 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8900원
신한투자증권이 12일 범한퓨얼셀에 대해 K-방산을 통해 해외 수출 프로젝트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강력한 상승 모멘텀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만6000원에서 1만8900원으로 상향했다.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국산화에 성공한 범한퓨얼셀의 연료전지가 장보고-III 1번함부터 탑재됐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범한퓨얼셀의 고객사인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캐나다(8~12척), 폴란드(3척) 등 해외 잠수함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한 상황이 기회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관련 시장 규모는 8~15척(척당 약 280억원)으로, 금액 기준 2200억원에서 4300억원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범한퓨얼셀이 한화오션으로부터 수주받은 장보고-III Batch-II 3번함 물량을 기준으로 했을 때 측정값이다.

다만 최 선임연구원은 "현재 한화오션이 건조 및 시스템 통합으로 주관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연료전지 핵심 부품 개발에 참여하는 수출형 3천톤급 장보고-III 개조 개발 과제를 진행 중"이라며 "개발에 성공 시 자체적인 수직 계열화로 범한퓨얼셀의 입지가 좁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한화 그룹의 개발 과제는 지난해 말에 시작해 2028년까지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어 최 선임연구원은 "한화 그룹이 개발을 성공해도 상용화 실적이 있는 범한퓨얼셀과 중단기적으로 함께 갈 가능성이 높다"며 "한화 그룹이 모듈부터 제조하고 범한퓨얼셀이 맞춤형 스택을 공급하는 구도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김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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