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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높아도 싫다”… MZ세대가 가장 꺼리는 회사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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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5. 06. 11. 11:21

회사
2040세대 직장인이 꺼리는 회사 1위는 부도덕한 임원이 있는 곳으로 나타났다.

11일 잡코리아 콘텐츠랩이 20~40대 직장인 남녀 1252명을 대상으로 '연봉이 높아도 다니고 싶지 않은 회사'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34.5%가 '부도덕한 임원이 있는 회사'는 입사나 이직을 고려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선택 문항 중 응답 비율이 가장 높았다.

특히 20대(36.4%)와 30대(34.5%)에서 이러한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40대 이상(30.8%)보다도 높은 수치다.

이어 △회사 운영 방식이나 가치관이 나와 맞지 않는 경우(33.9%) △공정하지 않은 보상 체계(30.6%) △방향성 없는 업무 지시(25.6%) △무기력한 사내 분위기(15.4%) 등이 연봉과 관계없이 회사를 떠나고 싶은 이유로 선택했다.

직장 내 가장 중요한 가치로는 '워라밸'이 전체 응답자 중 50.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20~30대 직장인 절반 이상이 워라밸을 최우선 가치로 꼽았다.

이외 '인정과 보상'(44.6%), '성장 가능성'(35.3%) 등이 주요 가치로 언급됐으며, 연령대에 따라 보상과 성장의 중요도에는 차이를 보였다. 40대 이상은 보상을, 20~30대는 성장 가능성을 더 중시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업무 몰입을 위한 조건으로는 명확한 목적과 방향 제시(49.8%) 응답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개인 역량에 맞는 직무 배분(48.2%), 성과에 대한 피드백과 인정 (38.2%) 등이 뒤를 이었다.

직장 선택 시 기업의 가치를 사전에 파악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많았다. 응답자의 51.8%은 입사 전까지는 알 수 없다고 답했다. △업계 지인이나 기업 평판 플랫폼 참고(42.0%) △면접 분위기를 통한 유추(35.3%) 등의 간접적인 방법으로 조직문화를 파악하고 있었다.

변지성 잡코리아 콘텐츠마케팅팀 팀장은 "직장인은 단지 일을 하는 존재가 아니라, 조직의 가치와 문화를 공유하며 함께 성장하길 원하는 시대가 됐다"며 "도덕성과 방향성 면에서 진정성 있는 조직문화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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