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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성 “U-22 대표팀 중요, 선수 풀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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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6. 04. 17:31

4일 기자회견 통해 목표 등 제시
홍명보와 소통, 무한한 영광 소감
취임 소감 밝히는 이민성 U-22 축구대표팀 감독<YONHAP NO-4005>
이민성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 감독이 4일 강원 원주시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이민성 감독이 미래 A대표팀을 책임질 젊은 선수들의 병역 문제 해결을 최우선 목표로 제시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겠다는 출사표다.

이민성 감독은 4일 강원 원주 호텔인터불고 헤르메스홀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갖고 "대표팀을 이끌 수 있어서 무한한 영광이고 아시안게임에서 너무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라며 "선수들의 병역 문제를 해결하는 게 꿈이자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림픽에서는 홍명보 감독이 성취한 동메달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7일 U-22 대표팀 사령탑으로 공식 선임된 이 감독은 내년 아시안게임과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하계 올림픽에 모든 역량을 쏟는다는 각오다.

5일 호주와 평가전을 앞둔 이 감독은 "22세 연령대는 아시안게임, 올림픽 등 중요 국제대회에 출전할 뿐만 아니라 성인 국가대표로도 뽑힐 수 있어 한국 축구에 있어서 중요한 연령대"라며 "A대표팀에서 어떤 선수를 데려가든 선수 풀을 만들어 놓는 건 내 몫"이라고도 했다.

이 감독은 "홍명보 감독과 계속 소통할 것이고 선수들의 병역 문제를 해결해 A대표팀에 들어갈 선수를 계속 배출하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전했다.

이 감독은 당장 위기의 대표팀을 되살려야 한다. 지난 U-23 대표팀이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에서 인도네시아에 충격패를 당하고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한 때문이다.

이 감독은 "동남아시아 팀이 급성장하면서 기술적인 면에서는 한국과 비슷한 수준에 도달했다"며 일본에 대해서는 "공격적으로 퍼스트 터치를 가져가는 등 우리가 더 노력을 기울인다면 점차 (격차를) 좁혀가고 앞지를 수도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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