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金, 권력 탐하지 않고 일 제대로 하기에 지지"
"우리는 개헌 매듭짓고, 3년안에 퇴진키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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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이날 서울시청 서울광장 피날레 유세에서 "대한민국이 확 뒤집어지고 있다. 우리의 정의가 이기고 범죄자들이 물러가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대선 경선에서 경쟁한 나경원·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한동훈 전 대표는 물론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 등과 다같이 무대에 올라 "오늘 보시다시피 우리 모두가 하나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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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고문은 아쟈묭 민주당 대통령후보를 겨냥해 "견제 없는 권력은 폭력"이라며 "국회 300석 중 193석이나 가진 정당이 대통령까지 갖게 된다면 그 누구도 견제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민주당은 12개 범죄 혐의를 하나도 해결하지 못한 후보를 내놓았고, 그 범죄 행위를 모두 지우려고 법을 뜯어고치고 사법부를 무너뜨리기 때문에 내가 이 자리에 오지 않을 수 없었다"고 했다.
또한 "만약에 김 후보가 위선과 사욕으로 인생을 살았더라면, 권력만 탐하면서 일을 제대로 하지 않은 사람이었다면 나는 이 자리에 오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김 후보는 신념에 따라 가식 없이 살아왔고 권력을 탐하지 않고 서민과 같은 눈높이에서 일을 제대로 해온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 두 사람은 무엇보다도 먼저 대한민국이 괴물 독재 국가로 추락하지 않도록 힘을 모으기로 합의하고, 공동 정부를 구성해 운영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그리고 2년 안에 분권형 개헌을 매듭짓고 3년 안에 제7공화국을 출범시키면서 임기에 욕심 부리지 않고 퇴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고문은 "법치주의는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이고 사법권 독립은 민주주의 핵심"이라며 "그러나 지금 저 사람들은 선거가 끝나고 이틀 뒤에 국회 본회의를 여는 것으로 잡아놨다. 선거법에 자기가 유죄로 나온 그 조항(허위사실공표의 구성 요건 중 '행위'를 제외하는 것을 내용의 공직선거법)을 바꿔버리려고 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그 사람들은 자기한테 유죄를 선고한 대법관을 대법관 10명을 내란 세력이라고 낙인찍어 놨다"며 "이렇게 되면 지난 3년 계속됐던 정치적 내전을 끊지 못하고, 내전이 공수만 바꿔서 계속된단 뜻이 아니냐"고 되물었다.
끝으로 "제도뿐만이 아니라 대통령과 그 가족의 덕성에 따라서 국가적 불행이 올 수 있단 것을 체험하고 살았다. 대통령과 배우자 그리고 자식들의 덕성과 절제 이것은 국가 명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후보 본인과 배우자, 가족을 통틀어볼 때 가장 안심되는 후보는 누구냐"면서 김 후보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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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방탄 대한민국을 막고 위대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활짝 꽃피게 하는 그 날이 바로 내일이 될 것"이라며 "여러분과 함께 늘 대한민국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대한민국을 더욱 위대하게 만드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 후보는 "그동안 우리 탄핵도, 계엄도 잘못하고 잘못된 게 많은데 내가 우리 가족들과 국회의원 모두 큰절 올리면서 앞으로 반드시 지금까지와는 다른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다짐을 드린다"며 큰절을 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