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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관리부실’ 논란에 선관위 공식 사과…“책임 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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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니 기자

승인 : 2025. 05. 29. 21:28

[포토]대통령 선거 사전투표하는 시민들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시민들이 서울 중구 소공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박성일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서울 신촌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반출 논란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공식 사과했다.

앞서 이날 서울 신촌동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소 밖에서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들고 대기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김용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사전투표 과정에서 관리 부실이 있었다"며 "투표용지를 수령한 관외선거인의 기표 대기줄이 투표소 밖까지 이어진 사례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기표 대기줄이 길어진 상황에서 투표용지 발급 속도를 조절하지 못한 관리 부실이 있었다"며 "소수의 선거인이 대기줄에서 이탈하는 등 대기 중인 선거인에 대한 통제도 완벽하지 못했다"고 관리 부실을 인정했다.

다만 그는 "반출된 투표지는 없었으며 투표소 밖에서 대기하던 모든 선거인이 빠짐없이 투표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도 "이와 같은 사건은 국민 여러분의 상식적인 선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저희의 잘못으로 유권자 여러분께 혼선을 빚게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투표소 현장 사무인력의 잘못도 모두 선관위의 책임임을 동감하며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내일 있을 사전투표와 선거일 투표에서는 유권자 여러분이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더욱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제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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