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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임신 협박’한 남녀 구속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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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찬 기자

승인 : 2025. 05. 22. 09:46

20대 양모씨·40대 용모씨 이날 오전 중앙지검 구속송치
손흥민에 '임신 협박' 남녀 구속심사<YONHAP NO-471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손씨에게 돈을 뜯어내려 한 20대 여성 양모씨(왼쪽)와 40대 남성 용모씨가 지난 17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33)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주장하며 돈을 뜯어내려 한 일당이 22일 검찰에 구속 상태로 넘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공갈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양모씨와 공갈미수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용모씨를 22일 오전 8시께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지난 7일 손씨의 고소장을 접수한 강남경찰서는 14일 저녁 이들을 체포해 이튿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양씨는 지난해 6월 태아 초음파 사진을 손씨에게 보내며 '임신한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손씨로부터 3억여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후 양씨는 임신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않겠다는 취지의 각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씨는 올해 3월 손씨 측에 접근해 7000만원을 요구해 받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양씨와 교제하며 양씨가 손씨를 협박한 사실을 뒤늦게 알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홍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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