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모빌리티 기술 테스트 환경 조성
셔클, 지난해 기준 누적 이용객 75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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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클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 회원수 93만명·누적 탑승객 약 750만명이었다. 이용 호출은 647만여명이며 총 운행거리는 2700만㎞를 돌파했다. 또한 도심 중심이었던 DRT 서비스를 농어촌 지역까지 확대해 지역 내 이동성이 부족한 거주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20일 현대차·기아와 워커힐은 그랜드 워커힐 서울 호텔에서 모빌리티 친화 호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방문객 이동 편의성 강화를 위해 셔클 플랫폼을 워커힐 호텔의 내·외부 셔틀 서비스에 적용하고 실증을 진행한다. 현대차·기아가 기업 대상으로 셔클 플랫폼을 실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워커힐 호텔은 약 48만㎡의 넓은 부지를 갖추고 연간 200만명 이상이 방문해 휴식에서 엔터테인먼트까지 즐기는 복합문화 공간으로 자리잡은 만큼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검증하는 테스트베드로서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자율주행·마이크로 모빌리티 등에 대한 검증 환경을 워커힐 호텔에 마련하고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또한 셔클 플랫폼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와 검증된 기술을 기반으로 호텔 인근 주민의 이동성 향상과 교통약자의 편리한 이동을 위한 특화사업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수영 현대차·기아 모빌리티사업실 상무는 "이번 협업은 주로 공공 교통수단에 적용되던 현대차·기아의 솔루션이 민간 시장으로 확장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공공·민간·학계를 아우르는 모빌리티 생태계를 조성해 기술 기반의 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지난 3월 개최된 '플레오스 25'에서 NUMA(Next Urban Mobility Alliance)를 제시하며 도시·국가 차원의 모빌리티 혁신에 대해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도 스마트 시티 조성을 통한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협의체에 함께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