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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재한 농진청장 “국산 밀 수요 제고, 가공업체 역할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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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정영록 기자

승인 : 2025. 05. 20. 12:03

20일 대전 향토 제과점 '성심당' 방문
R&D 현황 소개 등 민관 협력방안 논의
국산밀 이용 확대 민관 협업 현장 간담회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왼쪽)이 20일 오전 대전 중구에 위치한 향토 제과점 '성심당' 본점을 찾아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농촌진흥청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20일 "국산 밀이 산업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가공업체 역할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권 청장은 이날 오전 대전 중구에 위치한 성심당 본점을 방문해 생산현장을 둘러보고 이같이 말했다.

성심당은 대전 대표 향토 제과점으로 제품 원료 대부분을 지역 농산물로 조달 중이다. 자체 생산한 국산 밀로 만든 제품개발도 구상하고 있다.

권 청장은 농진청이 국산 밀 품질을 제고하고자 추진 중인 연구개발(R&D) 현황을 소개하고 민관 상생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최근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서 개발한 빵 전용 밀 '황금알'과 백경'을 언급하며 향후 연구방향도 전했다.

현재 농진청은 개발된 지 오래돼 재배안정성이 떨어진 밀 품종을 대체할 보급종을 개발·보급하고 있다. 품질 균일성을 높이기 위한 혼합(블렌딩) 기술도 개발 중이다.

민간 협업을 통해 가공업체 수요를 반영한 고품질 국산 밀도 개발·보급해 나갈 방침이다.

권 청장은 "성심당이 보유한 수준 높은 제과·제빵 기술과 농진청의 밀 품질개선 기술이 융합되면 국산 밀 수요를 끌어올리고 나아가 밀 자급률 도약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정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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