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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 한진칼지분 18.46% 보유…경영권 참여 여부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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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5. 05. 12. 18:59

호반건설, 2022년부터 꾸준히 지분 매입…"단순 투자목적"
2. 호반건설 사옥 전경(호반파크)
서울 서초구 호반건설 사옥 '호반파크' 전경./호반건설
호반건설이 대한항공을 거느린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 지분율을 18%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업계에서는 한진칼 2대 주주인 호반건설이 경영권 참여에 나설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한진칼 보유 지분이 종전 17.44%에서 18.46%로 늘었다는 내용의 '주식 등의 대량 보유 상황 보고서'를 제출했다.

호반건설 계열사 ㈜호반호텔앤리조트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4월까지 약 1년에 걸쳐 장내에서 한진칼 주식 64만1974주(0.96%)를 사들였다. ㈜호반도 지난해 3월 3만4000주(0.05%)를 추가 매수했다.

이로써 ㈜호반호텔앤리조트과 ㈜호반의 한진칼 지분율은 각각 6.81%, 0.15%으로, 호반건설과 특별관계자 지분율은 18.46%가 됐다.

호반건설은 한진칼과 경영권 분쟁을 벌인 사모펀드 KCGI로부터 2022년 지분을 사들여 2대 주주로 올라서면서 최대주주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과의 지분 격차를 줄여나가고 있다.

조 회장과 특수관계인은 한진칼 지분 30.54%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10.58%는 산업은행 보유 지분이다.

호반건설은 지난 3월 열린 한진칼 주주총회에 참석해 이사 보수 한도를 90억원에서 120억원으로 증액하기로 한 데 대해 반대표를 던지기도 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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