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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大 경쟁 시대] 수도권 신도시 “입성 찬스”…동탄 포레파크 자연&푸르지오 vs 오산 세교 아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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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빈 기자

승인 : 2025. 05. 12. 14:48

경기 남부 '인기 지역' 화성 동탄·오산 세교신도시에 각각 분양
공공분양 단지로 ‘분양가 상한제’ 적용…합리적 분양가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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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 '동탄 포레파크 자연&푸르지오' 투시도./대우건설
경기 남부 아파트 청약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서울 강남 접근성이 좋고 가치 상승 기대감이 높은 신도시에 대형 건설사의 '공공분양 아파트'들이 출격을 대기 중이어서다. 대우건설이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 짓는 '동탄 포레파크 자연&푸르지오'와 금호건설이 경기 오산 세교2지구에 건립 예정인 '오산 세교 아테라'가 대표적이다.

12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동부건설·코오롱글로벌 등으로 구성된 대우건설 컨소시엄(이하 대우건설)은 이달 19일부터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A76-2블록에 '동탄 포레파크 자연&푸르지오' 분양을 시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17개 동·1524가구 규모다. 1500여가구 모두 분양이 예정돼 있다. 전용면적 84㎡형 1121가구는 공공분양으로 입주자를 구하며, 전용면적 97·142㎡형 403가구는 민간분양으로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오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에는 1순위, 21에는 2순위 순으로 청약 일정이 진행된다.

민간 참여형 공공분양 주택사업으로 공급되는 이 단지는 대형 건설사인 대우건설 등이 시공을 맡는다. 여기에 서울 강남 접근성이 좋아 일대 아파트 가격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화성 동탄2신도시에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합리적 분양가로 공급된다는 점에서 청약 수요가 대거 집중될 것이라는 게 인근 공인중개사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동탄신도시 한 공인중개사는 "이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1764만원으로, 전용 84㎡형의 경우 5억6000만~5억9100만원 수준"이라며 "2018년에 집들이 한 인근 '동탄호수자이파밀리에'의 같은 평형 시세가 7억원 초반이란 점을 고려하면, 합리적 가격이라는 점에서'완판'(100% 계약 완료)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데다 1500여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되는 만큼, 대우건설도 다양한 세대를 만족시킬 수 있는 최상의 상품성을 목표로 시공에 나설 방침이다. 대우건설은 이 단지에 '커튼월룩'이 적용된 현대적인 외관 디자인과 4베이 판상형 위주의 내부 구조를 통해 입주민들의 만족감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피트니스 센터·골프연습장 등의 운동시설, 작은도서관과 어린이집 등 교육시설과 경로당·스카이라운지·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문화시설 도입도 계획 중이다.

경기 오산 세교신도시에도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 아파트 브랜드를 단 공공분양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금호건설은 다음 달 중 경기 오산시 오산세교2지구 A12블록에 '오산 세교 아테라'를 공급한다. 오산 세교 아테라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6개 동·전용면적 59㎡형 단일 면적으로 구성된 433가구 규모의 단지다. 개발이 완료된 오산세교1지구에 이어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인 2지구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공급되는 민간 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라는 점에서 벌써 예비 청약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분양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오산세교2지구의 개발이 완료될 경우 1만8000여 가구를 수용할 수 있는 수도권 남부 '신흥 주거지역'으로 발돋움할 것이란 기대에 수요자들이 대거 청약에 나설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세교신도시 한 중개사는 "산업단지가 밀집해 있는 화성·수원 등의 이동이 편리하고 서울 강남권 이동도 수월해 오산세교2지구에 아파트가 들어섰다 하면 청약자들이 몰리고 있다"며 "최근 신축 단지들이 모두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는 점에서 오산 세교 아테라도 흥행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아파트가 지난해 5월 새롭게 출시한 주택 브랜드 '아테라'를 통해 금호건설이 오산시에 처음으로 공급하는 신축 단지란 점도 분양 흥행 기대 요소로 평가된다. 통상 건설사들이 지역에 처음으로 공급하는 아파트의 경우 향후 분양 단지 성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상품성에 더욱 심혈을 기울인다는 점에서다. 이에 금호건설도 오산 세교 아테라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을 극대화하고 4베이 일부 세대에는 특화 설계를 적용해 넓은 개방감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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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오산 '오산 세교 아테라' 투시도./금호건설
김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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