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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연천서 규모 3.3 지진 발생…수도권 곳곳 진동 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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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승인 : 2025. 05. 10. 14:19

경기·강원 북부 흔들림 신고 12건…피해 보고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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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인 10일 오후 경기 연천군에서 규모 3.3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9분께 경기 연천군 북북동쪽 5㎞ 지점(연천읍 옥산리)에서 3.3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의 진원의 깊이는 약 9㎞로 추정된다.

지진 발생 직후 경기와 강원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흔들림이 감지됐다. 지역별 최대 계기진도는 경기가 4, 강원이 3, 인천이 2로 측정됐다.

계기진도 4는 '실내에서 다수가 느끼며,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리는 정도', 3은 '건물 위층에서 현저히 느끼며 정차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 2는 '건물 위층이나 조용한 곳에 있는 소수만 느끼는 정도'이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진 발생 후 10분 이내에 서울과 인천에서 각각 3건, 경기에서 6건 등 총 12건의 흔들림 신고가 접수됐다. 다행히 피해 신고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연천군은 지진이 잦은 지역이 아니며, 1978년 이후 반경 50㎞ 내에서 발생한 규모 2.0 이상 지진은 17차례에 불과하다. 이번 지진은 이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 최대 규모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28건의 규모 2.0 이상 지진 중 두 번째로 강력한 것이다. 올해 가장 강력한 지진은 지난 어린이날 충남 태안군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3.7 지진이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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