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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3년연속 체전 성공개최…글로벌 스포츠도시 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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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이명남 기자

승인 : 2025. 04. 27. 18:00

전국체전·소년체전 이어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성황리에 폐막
3개 체전 생산·부가가치 유발 2900억 등 지역경제 선순환
전남도
지난 25일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5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서 중요 내빈들이 입장하는 선수들을 환영하며 맞이하고 있다.왼쪽부터 김영록 전남지사, 장미란 문체부차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명남 기자
전남도는 27일까지 나흘간 열린 목포 등 전남 일원에서 열린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글로벌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금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20개 시군 57개 경기장에서 41개 종목으로 치러졌다. 전국 17개 시·도와 일본 선수단 등 약 2만명이 참가해 화합과 교류의 장으로 진행됐다.

전남도는 지난 2년간의 체전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대축전까지 3년 연속 대규모 전국 스포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27일 열린 폐회식은 하이라이트 영상과 문화공연을 시작으로, 성적 발표, 대회기 전달, 환송사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전남도는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성공 개최 노고를 인정받았다.

앞서 알린 개회식에서는 전남의 AI, 위성농업, 첨단바이오 등 주력산업과 음식(맛), 관광(멋), 문화(정)가 어우러진 콘텐츠와 함께, 드론 라이트쇼, 멀티미디어 레이저 퍼포먼스 등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또 대회 기간 무안 남악중앙공원과 목포 자연사박물관 일원을 비롯한 전남 곳곳에서는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지역축제가 열려 선수단과 도민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이로써 전남도는 2023년 전국(장애인)체전, 2024년 전국소년(장애학생)체전에 이어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까지 마무리하며 3년간 약 8만여 선수단과 대규모 방문객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실제로 전남연구원은 이번 대축전이 지역 내 생산·부가가치 유발효과 약 325억원, 취업유발효과 약 238명을 창출한 것으로 분석했다. 3개년 대회로 분석 범위를 넓히면 총 생산·부가가치 유발효과는 2926억원, 취업유발효과는 2215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는 등 체전이 지역경제에 긍정적 순환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됐다.

전남도는 또 3년간 총 1471억원을 투입해 목포종합경기장, 목포반다비체육센터, 나주 스쿼시전용경기장, 나주 장애인종합복지관 론볼경기장, 광양성황스포츠센터 수영장 등 5개 경기장을 신축하고, 656억원을 들여 77개 경기장을 개보수하는 등 지역 체육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들 시설은 대회 이후에도 도민 생활체육과 전지훈련 유치 등 다방면에서 지속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실제로 2023~2024년 전지훈련 방문 인원은 84만 명, 경제효과는 801억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
지난 25일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2025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서 중요 내빈들이 입장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진호 전남체육회장,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장미란 문체부 차관./이명남 기자
또 3개 대회의 성공을 이끈 6600여 자원봉사자는 현장에서의 헌신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대회 품격을 높인 숨은 주역으로, 앞으로 각종 메가이벤트를 비롯해 지역을 이끌 지속적인 인적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남도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2025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등 향후 국제행사 준비에 속도를 내고, 2036년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00만 도민과 함께 만들어낸 체전 3연속 성공은 전남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스포츠와 관광·문화를 비롯해 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전남을 이룩하겠다"고 말했다.
이명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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