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자들 "미국 관세정책 등에 따른 불확실성 커…시장상황 면밀히 모니터링"
1분기 역성장에 "일시적·이례적 요인 중첩"…다양한 거시정책 조합 지속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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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의에는 최 부총리를 비롯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최 부총리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춘계회의'에서 논의된 국제금융시장 동향과 미국 관세정책에 대한 각국의 대응방식 정보를 공유하고 국내 금융시장에 대한 함의를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국내 금융외환시장은 변동성이 다소 완화됐지만 미국 관세정책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크다"면서 F4 회의를 중심으로 시장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아울러 마이너스를 기록한 올해 1분기 성장률과 관련해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경제심리 회복이 지연된 가운데 폭설, 한파, 산불, 교량 붕괴 등 잇따라 발생한 일시적·이례적 요인이 중첩되면서 건설부문을 중심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고 평가하며 경기대응을 위한 다양한 거시정책 조합을 지속적으로 점검·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최 부총리는 "현재의 경제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으며 '국민의 소중한 세금을 가장 효과적으로 써야 한다'는 재정의 기본원칙에 부합하고 신속한 처리가 전제될 경우, 국회의 추경 논의에 유연하게 임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건설투자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민간·공공, 건축·토목 모든 분야에 걸쳐 부진요인을 면밀히 점검하고 근본적인 활성화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