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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국힘 대선경선 ‘4강 대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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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5. 04. 22. 20:00

민심 100%… 2차경선 결과 29일 발표
국민의힘이 22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2차 경선 후보 4명을 확정했다. 2차 경선을 진출한 후보자는 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등 4명이다. /연합뉴스
조기대선에 뛰어든 국민의힘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가나다순)가 치열한 공방 끝에 '빅4'에 진입했다. '3강' 구도를 형성해 온 김문수·한동훈·홍준표 후보는 무난하게 2차 레이스에 진출한 반면 남은 한 자리를 두고 막판 총력전을 벌인 나경원·안철수 후보 중에선 안 후보가 확정됐다. 나 후보와 함께 양향자·유정복·이철우 후보도 탈락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경선 후보 8명을 4명으로 압축하는 1차 경선 결과를 확정했다. 2차 경선은 김문수·홍준표 후보의 '반탄'(탄핵 반대)진영과 '찬탄'(탄핵 찬성)인 안철수·한동훈 후보의 '2대2 대결구도'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황우여 선관위원장은 "그동안 참으로 한 분 한 분 자랑스러운 후보님들, 아주 멋지셨다"며 "경륜과 열정은 참으로 소중하고 이 모든 것이 본선에서는 국민의힘 선거 공약으로 녹아들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대한민국 발전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경선은 일반국민 대상 여론조사 방식으로 4월 21일부터 오늘(22일)까지 이틀간 진행했다"며 "각 후보 대리인 참관 상태에서 개봉과 집계를 마쳤으며 경선 결과에 따라 2차 경선진출자 4인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후에 누구라도 확인되지 않은 순위 또는 수치를 유포해 당내 경선을 혼탁하는 경우에는 당 선관위가 엄중한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을 이 자리에서 공언한다"고 했다.

황 선관위원장은 "짧은 경선 기간이었지만 최선을 다해 국민과 당원들에게 훌륭한 모습을 보여준 모든 후보들에게 선관위원장으로서 감사 말씀을 드리며 건승을 빈다"고 전했다.

이번 여론조사에는 총 5개의 기관이 투입돼 각 800명씩 일반 국민 총 4000명을 조사해 평균치를 집계했고, 역선택 방지 조항이 들어간 '민심 100%' 방식으로 실시됐다.

2차 경선은 당원 50%·국민 50% 여론조사로 오는 27~28일 양일간 진행되고, 29일에 결과를 발표한다. 다만 2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최종 경선 없이 후보를 확정한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상위 득표자 2명을 대상으로 다음 달 1~2일 당원·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해 3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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