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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이재명과 가장 다른 삶…나 말고 누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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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기자

승인 : 2025. 04. 11. 19:14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인터뷰
국민의힘 예비 대선후보인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11일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아시아투데이와 인터뷰하고 있다./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국민의힘 대선레이스에 뛰어든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상대하기에는 정반대의 깨끗한 삶을 살아온 김문수말고 누가 있나"라며 '이재명 대항마론'을 폈다. 김 전 장관은 11일 여의도 대선 캠프 사무실에서 가진 아시아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앞으로 국민들께 내가 이 전 대표와 가장 대조적인 사람이란 걸 대비해서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3대 키워드' 통합·청년·현장…"이재명과 가장 대비돼"
김 전 장관이 인터뷰에서 내세운 '3대 키워드'는 통합, 청년, 현장이었다. 그는 통합과 관련해 "지금 우리가 처한 현실을 보면 남북통일 보다 여야타협이 더 어렵고 우선 해결해야할 과제"라며 "나는 좌에서 우까지 다 해봤다. 나처럼 양쪽을 다 해보면서 아우를 수 있는 사람이 통합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중도 확장성 한계'를 우려하는 목소리에 대한 대답이기도 하다.

그는 "우리 사회 가장 밑바닥의 소외되고 어려운 사람들의 편에 서서 항상 생각하고 말하는 삶을 살아왔다"면서 "무엇보다 우리사회를 어떻게 통합할 것이냐에 대해 고민하고 다양한 경험을 많이 했다. 앞으로도 소외되고 어려운 사람들 편에 서서 걸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아내도 전라남도 순천 사람으로 '이불 속' 영호남 통합을 이루고 있다. 이렇듯 모든 면에서 통합 이룩할 수 있는 사람이 나 아닌가"라고 했다.

특히 그는 우리사회의 가장 큰 문제가 청년들이 고통스러워하는 일자리를 비롯한 경제상황에 있다고 지적하며 "청년 일자리 대통령이 되는 게 목표"라고 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건 청년 일자리"라며 "그 일자리는 기업이 만드는데, 젊은이들이 가고 싶은 일자리를 기업이 만들 수 있도록 규제를 풀어주고 외국에 나가는 것보다 국내 기업환경이 더 좋도록 혜택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청년 일자리 대통령 목표…기업 규제 풀어 키워야"
그는 이 전 대표의 '한국판 엔비디아 육성을 위한 국부펀드 구상'을 겨냥해 "그런 사회주의적 발상으로는 현재 한국경제가 처한 격랑을 헤쳐갈 수 없다"고 일축했다. 진보진영을 관통하는 반(反)대기업 기조 역시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는 문제적 인식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산업구조 변화에 대한 대책으로 우리나라가 AI(인공지능) 세계 3위 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과학기술에 대한 R&D(연구개발) 지원을 적극 지원하고 창업도 뒷받침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지사 시절 도정(道政) 성과를 이 전 대표와 대비시키며 "내가 경기도지사 시절 대장동보다 100배 이상의 개발을 했지만, 아무 문제가 없었다"며 "광교, 판교, 다산신도시는 물론 평택 삼성전자 유치, 판교 테크노밸리 조성, 파주 LG 단지 조성 등을 하면서도 측근 비리로 구속되는 사람도 없었고, 흔한 의혹 하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전 대표와는 매우 대조적으로 더 많은 일을 하면서 아무런 잡음 없이 일을 해낼 수 있는 후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과정에서 "답은 현장에서 찾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모든 정책은 현장이 가장 중요하다"며 "현장 모르고 정책 밑그림을 그리거나 지시를 하는 것은 현실에 맞지 않는다. 나는 도정도 행정도 현장 중심으로 해왔고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으며 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인터뷰 전문]

-대선 출마를 결심한 계기는 무엇인가?

▶나는 그동안 나오려는 생각을 전혀 안하고 있었는데,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높게) 나오고, 주변 사람들도 "나라가 위기인데 당신이 나서서 일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내가 곰곰이 생각해봐도 나라가 너무 어려운 것 같았다. 법률적으로도 논란 많은 헌법재판소, 공수처, 국회의 탄핵소추 매우 복잡하게 얽혀 있다. 과제들이 많다. 범죄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안 잡혀가고, 계속 무죄가 나오고 있다. 반면 대통령은 바로 체포되고, 전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거 어떻게 하나' 의구심이 들었다.

두 번째 지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벌이는 관세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31조원을 미국에 투자하고 국내에는 생산을 줄이게 됐다. 뿐만 아니라 삼성, SK, LG 등 기업이 모두 '코리아 엑소더스', 대한민국 탈출해서 미국으로 가고, 전세계로 빠져나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한민국에선 졸업은 했지만 취업 못한 '쉬었음' 청년이 54만명 된다. 이런 상태에서 우리 정치권이 어떻게 할 것이냐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야당이 반(反)대기업, '대기업을 해체해야 된다'는 주장부터 하고 있다. 어떤 경우 국민의 세금으로 엔비디아 같은 대기업 만들어 일부 정부 지분으로 국민에게 나눠주면 되지 않겠냐고 하는데, 사회주의적 발상이다. 나라가 망하는 길이다. '망한 제도'를 뒤늦게 대한민국에서 하고자 하는 것이다. 잘나가는 국내 초일류 기업을 전부 해체하거나 쪼개고, 거대기업을 없애겠다고 하는데, 그렇게 해서는 세계가 처한 경제의 격랑을 헤쳐 나갈 수 없다. 국민 통합도 안 돼 여야 간 대화가 불가능할 정도로 골이 깊어졌다. 지금 남북통일이 문제가 아니다. 여야 타협이 우선이다. 최소한으로 대화하고 타협할 수 있는 정치가 있어야 한다. 이런 걸 하는 데는 내가 해볼 수 있지 않겠나. 그래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탄핵정국에서 '조기대선' 말도 꺼내지 말라 했다. 왜 그랬는가?

▶대통령부터 국무위원들이 줄줄이 탄핵된 것이 30번 이어졌다. 세계 역사상 탄핵의 신기록을 세운 것이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지배하는 대한민국 국회가 아닌가. 이런 상황에서 탄핵된 국무위원들이 거의 다 돌아왔고, 윤석열 전 대통령도 돌아올 줄 알았다. '대통령께서 돌아오는데 왜 조기대선을 말하는가'라고 생각해서 대선 준비를 안 하고 있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탄핵이 되면서 조기대선이 열리니까 이런 공백상태에서 과연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통합을 이뤄낼 수 있겠느냐 내가 한번 해보겠다고 나선 것이다.

-대선 준비가 안 됐을 텐데, 캠프를 꾸리기 힘들지 않았나?

▶대통령이라는 게 준비를 많이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나 같은 경우 고등학교 시절부터 3선개헌 반대 시위하고, 유신반대 5공 반대 등을 하다가 대학시절에도 두 번 제적되고 감옥도 두 번가고 해고도 됐다. 이후 국회의원 세 번하고, 경기도지사를 두 번 했다. 이후 고용노동부 장관을 하며 여러 경험을 많이 쌓았다. 그냥 선거준비를 하는 게 아니라 우리 사회 가장 밑바닥의 소외된 사람들부터 시작해서 또 우리사회를 어떻게 통합할 것이냐 경험을 많이 했다. 또 아내는 전라남도 순천 사람이고, 나는 경상도 사람이다. 우리는 아직도 한 이불 밑에서 같이 영호남 통합을 이루고 있다. 이렇듯 모든 면에서 통합 이룩할 수 있는 사람이 나 아닌가.

-대한민국이 혼란스러운데, 가장 큰 위기는 무엇이고 핵심비전은 무엇인가?

▶제일 큰 문제는 대한민국의 모든 일자리가 미국으로 또는 베트남으로 인도네시아 등으로 빠져나간다는 것이다. 이렇게 일자리가 빠져나가면 우리 젊은이들이 앞으로 어디에서 일자리 찾을 수 있겠나. 기업이 다 해외로 가고 나면 국내에서 누가 어떻게 먹고 살겠는가. 기업이 해외로 빠져나가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고, 일자리 만들어 내야만 한다. 경제가 밑으로 쳐지는 게 아닌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혁신, 투자도 늘려야 하고 훌륭한 인재 양성을 강화해서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이런 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대통령 후보가 나와야 한다.

-과거 노동운동을 하던 김문수와 보수정치를 하는 현재의 김문수는 어떻게 연결되나?

▶우리 사회 가장 밑바닥의 가장 소외되고 어려운 사람들의 편에 서서 항상 생각하고 말하는 삶을 살아왔다. 내가 대학 다닐 때는 소련같은 나라가 유토피아인줄 알았다. 그런데 소련 망하고 유토피아가 아니라 지옥이었다. '그럴듯한데 현실은 지옥이 바로 사회주의 공산주의구나'라고 뼈저리게 느끼고 어떤 대안이 있을까 고민했다. 미국과 일본, 유럽같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야만 우리 국민들이 잘 살 수 있고 부강하지 않겠나. 이래서 생각을 제대로 바꿨다. 지금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 가장 어려운 사람들이 행복하고 자유롭고 풍요롭게 살 수 있는 그런 사회 체제다.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긍정하고 사랑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해서 열심히 뛰고 있다. 대한민국을 더 부강한 나라로 만드는 게 꿈이다. 잘사는 나라, 시장경제체제를 적극 지지해야한다.

나 같은 사람은 왼쪽에서부터 오른쪽으로 다 경험해봤다. 나처럼 다양한 경험을 한 사람이 일반적으로 보면 말이 안 되는 것같은, 불가능할 것 같은걸 통합을 할 수 있다.

-보수진영의 대권주자 다자구도에서 김문수만의 강점은 무엇인가?

▶가장 중요한건 누가 이재명 전 대표를 이기고 대통령 될 수 있느냐다. 이재명 전 대요와 가장 대조적인 사람이 김문수다. 이재명 전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에 나는 경남도지사였다. 이재명 전 대표는 대장동 개발 했는데, 나는 몇 십배 더 큰 개발을 했다. 광주, 판교 신도시는 물론 평택 삼성반도체, LG 파주 단지, GTX 등을 만들었다. 이런 일을 하면서도 측근 비리 때문에 구속되거나 측근 비리 의혹조차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매우 선명하게 대조적으로 더 많은 일을 하면서 아무런 잡음 없이 일을 해낼 수 있는 대비되는 후보는 나 김문수 아니겠나.

-김문수 후보의 리더십 스타일은 어떤 것인가?

▶모든 것은 현장에 있고, 현장이 가장 중요하다. 그런데 현장을 모르고 그림을 그리거나 지시 하거는 것은 현실에 맞지 않는다. 나는 도정도 행정도 현장 중심으로 했고, 그렇게 해야 한다.

두 번째는 전문가들의 도움을 잘 받아야 한다. 어떻게 하면 통상문제나 외교, 경제 등의 문제를 풀어갈 수 있을지 최고의 전문가 도움 받아야 한다.

세 번째 어디에든 반대하는 사람 있다. 과거 GTX를 추진하면서 반대하는 분들이 있었는데, 전문가들과 함께 해서 아무문제 없었다. 이런 문제는 대화를 통해서, 또 현장의 검증과 과학적인 검증 통해서 충분히 통합해낼 수 있다.

-지난해 12월11일 국회 현안질의에서 서영교 민주당 의원의 '국무위원 전원 기립 사과' 요구를 홀로 거부해서 화제가 됐다.

▶내가 일어나지 않고 앉아있었던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당시 서영교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 단상으로 불러서 사과를 하라고 하면 그것은 가능하다. 그런데 국무위원들을 불러내지 않고, 국무총리에게 고함을 지르고 야당의원들이 합세해서 전원이 일어나게 했다. 전부 일어나서 사과를 하라고 했는데, 이것은 폭력이다. 국회 어느 규칙에도 없는 것이다. 국회의원이라고 해서 국무위원에게 절을 하라고 강요하는 것 자체가 잘못이다. 유치원 아이들에게도 그렇게 하면 안 된다. 잘못이다. 난 그런 것에 따라가지 않는다. 국회현실이 답답하다.

-김문수 후보가 대통령 된다면 윤석열 정부와 차별점은 무엇인가?

▶어떤 경우에도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 것이다. 그럴 수밖에 없다. 경기도지사 할 때도 무상급식이라는 매우 큰 이슈가 있었다. 당시 의회 3분의 2가 민주당이었지만, 민주당 대표들과 계속 협상해서 친환경 농산물 급식의 비용을 지불하면서 농민들 좋고 야당 설득도 성공하고 우리당도 타협해서 급식문제를 잘 처리했다. 어려운 점 있다고 하더라도 대화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대화 속에서 타협하고 헌정 유지해야 한다. 이런 점은 잘 할 수 있는 부분이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고, 받아들이고, 상대한테 합리적인 이야기를 하고,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대안을 만들어 내는 게 바로 대화의 기술이다.

-고용노동부 장관 재임시절 정책 중 대선후보로서 이어가고 싶은 정책은 무엇인가?

▶가장 중요한 건 일자리 정책이다. 일자리는 기업이 만든다. 젊은이들이 가고 싶어 하는 대기업이 일자리를 만들 수 있도록 여러 규제를 풀어줘야 한다. 우리 기업들이 외국으로 나가는 것 보다 국내가 더 좋다고 할 수 있도록 혜택을 줘야 한다. 우리 대기업들이 해외로 탈출하고 있는데, 자동차가 대표적이다. 국내에선 자동차 관련된 민주노총 워낙 세니까, 기업 하기 어렵다고 해서 밖으로 나간다. 여기에 상속세와 각종 세금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있다. 대통령이 되면 기업이 해외로 나가지 않고, 삼성전자처럼 국내에 투자 할 수 있도록 붙들고 있도록 하겠다.

-청년 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 방안은 무엇인가?

▶기업이 투자를 해서 국내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하는 게 첫 번째다. 두 번째는 우리나라 교육이 좀 더 현장에 쓸 수 있는 교육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반도체의 경우 필요한 학과는 늘려줄 수 있다. AI와 바이오도 그렇다. 아직까지 이런 필요한 부분을 늘려주지 않고, 오히려 '대학 정원 왜 늘리나'는 식으로 이야기해선 안 된다. 현장에 맞게 교육과 모든 조건을 유연하게 재편해야 한다.

-'주 69시간 근무' 허용 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지금은 과거 전통적인 제조업과 다르게 지식산업이 많아졌다. AI나 IT분야도 그렇고, 일하는 방식도 달라졌다. 어떤 젊은이는 대한민국에 거주하면서 실리콘 밸리에 있는 회사에 근무한다. 국경을 초월한 재택근무가 가능한 시대다. 여기에 교육이 바뀌어야 하는데, 우리나라가 할 수 있는 통신망도 좋지만, 젊은이들이 글로벌무대에서 자기 자신의 능력을 가질 수 있는 기회 만들어야 한다. 영어도 쉽게 할 수 있도록 강화해야 한다.

-복지사회정책 관련 어떤 공약을 준비하고 있나?

▶연금같은 경우, 젊은이들이 '개악(改惡)'이라고 하는데, 젊은층에게 너무 부담스럽기 때문에 국가가 이것을 보증해줘야 한다. 연금을 합리적으로 조정해서 내는 것과 타는 것이 어느정도 지속가능하게 해야한다. 내가 집권하면 바로 연금개혁 2차에 착수해서 젊은이들을 대거 참여시키겠다.

-노동시장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구체적인 복지정책은 무엇인가?

▶현재 대기업에 다니는 사람은 괜찮은 반면에 상당수는 최저 임금 이하를 받는다. 근로기준법을 적용 받지 못하는 근로자만 하더라도 300만명이 넘는다. 반면에 온갖 복지혜택 누리는 사람들도 있고, 대기업과 공기업 등 중산층 넘는 부분이 300만명 이상 되고, 아주 밑바닥 아무런 혜택 못 받는 수준의 사람도 많다.

실제로 정확한 통계도 안 나와 있다. 밑바닥 있는 사람에 대한 실태조사와 어떻게 고쳐야 할 것인가, 누가 고칠 것인가, 어떤 단계 거칠 것인가 등에 대해 집중적인 관심 가지고 문제 해결해야 한다. 그것을 하겠다. 조사하고 대화하고 개선도 하고 그것이 국정 최우선과제라 생각한다. 극단적인 격차를 줄이면서 젊은이들이 절망하지 않게 유지하는 게 국가의 의무다.

-산업 구조 변화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가?

▶우리나라가 AI 세계 3위 기술을 가진 G3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과학기술에 대한 적극적인 R&D 지원하고, 해당 산업분야 창업도 필요하다. AI 시대는 데이터가 중요하니까 데이터에 대한 과도한 통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따져서 공개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개방하겠다.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정책은 어떻게 구상하고 있나?

▶지금 자영업자들은 눈물을 흘리고 있다. 거리에 있는 가게를 보면 빈 가게 많다. 전체적으로 시장 자체가 어렵다. 인구도 감소하고, 젊은이들이 출산도 안하고 있다. 아기가 있어야 소비가 일어나지 않나. 그래서 병원 외에는 잘되는 게 없다.

기본적으로 초저출산 문제를 고쳐 나가야 한다. 아니면 해외서 오는 이민을 받아야 하는데, 단순 노동자 중심으로 받을 것인지, 고급 기술자 중심으로 할 건지 선택해야 한다. 시골에는 기업을 만들고 싶어도 사람이 없어서 못 만든다. 현대자동차가 미국에 31조 투자하겠다고 하는데, 그 밑에 1~5차 벤더에 납품업체도 전국에 퍼져있다. 결국 동네 골목가게까지 영향 미친다.

-유권자들이 김문수 후보를 기억해주길 바라는 한마디가 있다면?

▶약자에게 따뜻한 사람이다. 그렇게 기억되고 싶다.
이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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