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에선 국민의 분노를 담을 수 없어…무소속으로 승리의 길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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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전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황교안 비전캠프에서 진행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을 새로운 나라, 초일류 정상국가로 세우겠다는 제 손을 잡아달라"라며 이같이 밝혔다.
황 전 총리는 "(황교안 비전캠프는) 제가 긴 세월동안 '부정선거 척결'을 외치며 부정선거를 막아낼 실효적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많은 애국시민들과 머리를 맞대며 함께 한 공간"이라면서 "이곳에서 대통령 선거 출마로 미래를 다시 열겠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께서 부정선거를 밝히기 위해 대통령직을 걸고 용감하게 나섰지만 오히려 거대한 부정선거 세력에 의해 대통령이 탄핵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며 "이미 대한민국 법치는 무너졌다. 지금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로 남느냐, 아니면 공산주의로 가느냐의 마지막 갈림길에 서 있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지난 5년간 부정선거 척결을 외쳤지만, 국민의힘은 저를 외면하고 음모론자로 몰아갔다. 심지어 당 안에도 부정선거에 연루된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이 당에서는 국민의 분노를 담을 수도, 이길 수도 없기 때문에 오늘 탈당을 결심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