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야드 장타 펑펑, 정확도도 좋아
공동 3위에 한국 선수 4명 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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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 골프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린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총상금 225만 달러) 1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 등으로 7언더파 65타를 때렸다.
9언더파 63타로 단독 선두인 찰리 헐(잉글랜드)에게 2타 뒤진 윤이나는 공동 3위로 힘차게 스타트를 끊었다. 공동 3위 그룹에는 윤이나를 비롯해 임진희, 이미향, 김세영 등도 포진해 한국 선수들의 우승 가능성이 한창 높아졌다.
윤이나는 이날 확실히 달라진 면모를 보여줬다. 윤이나가 1라운드부터 선두권에서 출발한 것은 LPGA 진출 후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2차례 대회에서는 출발이 매끄럽지 못했고 최종 성적도 나빴다.
LPGA 투어가 약 3주간 휴식기에 들어간 동안 샷을 가다듬은 효과가 바로 나타났다. 특히 강점인 장타가 평균 304야드나 나왔고 정확도도 부쩍 높아져 페어웨이 적중률은 86%에 달했다. 이렇게 장타가 되는 날에는 국내 무대에서도 윤이나를 막을 자가 없었다.
아이언 샷 역시 그린을 두 번만 놓쳐 그린 적중률 88.9%를 자랑했다. 샷 감을 되찾은 윤이나는 퍼팅도 28개로 막아 준수한 편이었다.
장타가 살아나면서 이날 이글을 2개가 낚을 수 있었다. 선두권 도약을 이끈 결정적인 요인이었다. 윤이나는 12번 홀(파5)과 18번 홀(파4)에서 이글 2개를 뽑아냈다. 12번 홀에서는 4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을 홀 3m 옆에 떨궈 이글 퍼트를 성공했고 18번 홀에서는 88m 거리에서 54도 웨지로 친 친 볼이 홀에 빨려 들어갔다.
한국 선수 4명이 공동 3위에 포진한 가운데 유해란은 5언더파 67타로 뒤를 받쳤다. 개막전 우승자 김아림에 이어 한국이 시즌 2승 기회를 잡았다.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유해란과 같은 5언더파 공동 17위로 좋은 출발을 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