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선보인 인생 시뮬레이션 ‘인조이(inZOI)’가 얼리 액세스 출시 40분 만에 스팀 글로벌 탑 셀러 1위를 찍었다. 글로벌 위시리스트 1위는 예고편에 불과했고, 그 기대감은 발매 직후 판매 성적으로 이어졌다.
크래프톤은 3월 28일 오전 9시, 스팀을 통해 인조이의 얼리 액세스를 시작했다. 판매가는 44,800원. 출시와 동시에 이용자들의 관심이 폭발했고, 40분 만에 스팀 전 세계 판매 차트 1위를 기록하며 ‘시뮬레이션 대작’의 출현을 증명했다.
이미 전날 기준 스팀 위시리스트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트위치 게임 카테고리 상위권에도 오르며 기대작 반열에 오른 상태였다. 여기에 19일 열린 글로벌 쇼케이스는 45만 명 이상이 시청했고, 데모 공개 기간 동안 캐릭터 스튜디오와 건축 스튜디오 체험 버전을 제공하며 입소문을 태웠다.
인조이가 단순한 시뮬레이션 게임과 선을 긋는 이유는 분명하다. 가장 눈에 띄는 차별점은 ‘스마트 조이(Smart Zoi)’라 불리는 AI NPC 시스템이다. 엔비디아 ACE 기반의 CPC(Co-playable Character) 기술로 구현된 이 기능은 NPC가 스크립트만 반복하는 구시대적 조연에서 벗어나, 플레이어와 대화하고, 감정을 느끼고, 상황을 판단해 자율적으로 행동하게 만든다.
플레이어가 직접 만드는 창작 콘텐츠 역시 인조이의 강점이다. 온디바이스 기반의 생성형 AI 창작 도구는 현실 사물 사진을 업로드하면 3D 오브젝트로 자동 생성해주는 기능까지 준비 중이다.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면서도 ‘사람처럼’ 행동하는 캐릭터, ‘사람이 만든 것 같은’ 스토리, ‘사람이 만든 콘텐츠’를 사용자에게 개방하는 구조. 이 조합이 ‘인조이’를 단순한 인생 시뮬레이터가 아닌, AI 시대에 걸맞은 차세대 샌드박스로 만든다.
인조이는 얼리 액세스 기간 동안 모든 DLC와 업데이트를 무료 제공하며, 출시 로드맵에 따라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이번 버전은 총 13개 언어를 지원하며, 지속적인 번역 보완 작업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