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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野, 한덕수 재탄핵 가능성 시사…집단광기 극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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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체리 기자

승인 : 2025. 03. 25. 10:19

"野, 한덕수 복귀하자마자 마은혁 임명 압박…뻔뻔·무도 정치세력"
"野탄핵안, 9전 9패 기록…국정공백과 피해 막심"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5일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국무총리가 복귀하자마자 재탄핵 가능성을 시사한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민주당 세력은 사과 한마디 없다. 일찍이 이렇게 뻔뻔하고 무도한 정치세력을 본 적이 없다"며 "이재명 민주당 세력은 백배 사죄를 해도 모자랄 판에 한 대행이 복귀하자마자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압박하며, 재탄핵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헌정사상 최초로 대통령 권한대행을 탄핵시켜 놓고, 그 권한대행을 다시 재탄핵하겠다는 것"이라며 "그야말로 집단광기가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총리가 87일만에 직무에 복귀한 것을 두고 민주당에 의해 막대한 국익이 손상됐다고도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비록 민주당의 탄핵안이 9전 9패를 기록했다고 하지만, 무차별적인 무고 탄핵 남발로 인한 국정 공백과 혼란의 피해는 막심하다"며 "특히, 미국 행정부 교체기에 한덕수 총리가 87일이나 직무가 정지되고 이에 따른 외교 통상 리더십 공백은 막대한 국익 손상을 가져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한술 더 떠서 국회를 박차고 나가 천막당사를 설치했다"며 "여의도에서는 위헌·위법적인 탄핵을 남발하더니, 광화문에서는 불법점거를 시작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민주당이 아스팔트로 나선 이유는 헌재의 대통령 탄핵 심판 때문만이 아니다"라며 "26일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 판결이 있기 때문. 이미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아서 이 정도 형량이면 항소심에서도 피선거권 박탈형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민주당 역시 항소심 판결이 이 대표의 정치 생명과 직결된다고 예상 하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항소심 판결에 불복하고, 내부의 비명세력을 억누르기 위해 선제적으로 극단적인 장외투쟁에 돌입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런 상황 속에서도 어제 이 대표는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계엄으로 최하 5,000명에서 1만 명을 죽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죽이는 방법조차 폭사, 독사, 또는 사살 온갖 방법들이 강구됐다'며 광기 어린 거짓말을 내뱉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지금 이 대표가 할 일은 아스팔트에서 저열한 음모론을 살포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30번 탄핵안 발의에 대한 사과와 항소심 판결 승복하겠다는 약속을 촉구했다. 또 "대규모 소요사태를 부추기는 장외투쟁을 즉각 중단하고 국회로 돌아와야 한다. 이것이 바로 내전 종식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권 원내대표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이 민주당의 장외투쟁에 합류했다며 "24일 민주당의 천막당사 현판식이 있었고, 25일에는 전농의 트랙터 시위가, 27일에는 민노총의 총파업이 예정되어 있다. 모두 26일 이 대표의 항소심을 전후하여 계획된 것"이라고도 비판했다.

또 "사실상 내란을 선동하고 있는 것"이라며 "전과 4범에 12개 범죄혐의자 이 대표를 위한 방탄때문에 거대 야당 전체가 거리로 쏟아져나오고, 동업자들은 트랙터로 도로를 점거하고 총파업마저 불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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