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빌딩과 세터 육성에 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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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읏맨 프로배구단은 24일 새 사령탑으로 신영철(61)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신영철 신임 감독은 OK 읏맨 배구단 역대 네 번째 사령탑으로 구단을 이끌게 된다. 2023~24시즌을 끝으로 우리카드와 6년간 동행을 끝낸 지 2년 만이다.
OK저축은행에 따르면 구단은 매년 유럽과 일본 등 해외 우수 지도자뿐만 국내 지도자까지 리스트업하며 지도자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2024-2025시즌 최하위에 그친 팀을 변화시키고 다시 끌어올릴 수 있는 신임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그동안 확인했던 국내외 지도자 후보군을 면밀히 재점검했고 다년간의 지도자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고 구단 리빌딩에 있어 여러 차례 능력을 입증한 신영철 감독을 적임자로 판단해 최종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신 감독은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과 대한항공, 한국전력, 우리카드 감독을 역임하며 여러 차례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연구하는 지도자로서 데이터 기반의 팀 운영을 추구하며 지도했던 팀 모두 포스트시즌에 진출시켰다. 그는 봄 배구 전도사의 면모를 보여줬고 세 차례 챔피언 결정전 진출도 이끄는 등 여러 차례 확실한 팀 리빌딩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구단 관계자는 "신 감독이 세터 육성에도 일가견이 있어 향후 OK 읏맨 배구단 세터진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 감독은 선수 시절 한국 배구대표팀 국가대표 세터로 여러 국제무대에서 주전으로 뛰었고 월드리그에서 베스트 세터상도 수상하는 등 세계무대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세터로 활약했다"고 전했다.
이어 "전임 감독이 만들어 놓은 훈련방식과 수비 시스템 등을 바탕으로 부족한 부분을 신임 감독의 탁월한 지도력으로 잘 채워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신 감독은 "OK 읏맨 배구단이 다시 봄 배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수들과 신뢰와 활발한 의사소통을 바탕으로 기존 선수들의 성장을 이끎과 동시에 팀으로서 한 층 더 단단해져 다시 올라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