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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2심 피선거권 상실형’시 대선불출마 관련… “공감” 56% “비공감”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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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승인 : 2025. 03. 23. 17:29

[아투·KOPRA 정례 여론조사]
전 지역서 '불출마에 공감' 의견 많아
부울경 63%, 대전세종충청 60% 順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6일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 선고에서 피선거권 상실에 해당하는 형량(벌금 100만 원 이상)을 선고받을 경우 이 대표가 차기 대선에 출마해선 안 된다는 주장에 '공감한다'는 국민이 과반 이상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앞서 1심은 이 대표에게 피선거권 상실형에 해당하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아시아투데이가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 의뢰해 지난 21~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대표가 피선거권 상실에 해당하는 형량을 선고받을 경우 이 대표가 차기 대선에 출마해선 안 된다는 주장에 '공감한다'는 응답자가 56%,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자가 39%였다. 응답자의 4%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매우 공감한다'가 50%, '공감하는 편이다'가 6%였다.

반면 '전혀 공감하지 않는다'는 28%, '공감하지 않는 편이다'가 11%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18~29세에서는 53%가 '공감한다'고 응답했다. 30대에선 61%, 40대에선 52%, 50대에선 50%, 60대에선 65%, 70세 이상에선 59%로 집계됐다. 반면 '공감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이들은 18~29세에서는 40%, 30대에선 35%, 40대에선 44%, 50대에선 46%, 60대에선 32%, 70세 이상에선 37%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공감한다'고 응답한 이들은 서울에선 57%, 인천·경기에선 54%, 대전·세종·충청에선 60%, 광주·전라에선 51%, 대구·경북에선 57%, 부산·울산·경남에선 63%, 강원·제주에선 50%로 나타났다. 반면 '공감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이들은 서울에선 39%, 인천·경기에선 41%, 대전·세종·충청에선 38%, 광주·전라에선 42%, 대구·경북에선 40%, 부산·울산·경남에선 35%, 강원·제주에선 40%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층에서 '공감한다'고 응답한 이들은 87%, '공감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이들은 11%였다. 반면 윤 대통령 비(非)지지층에선 '공감한다'고 응답한 이들은 28%, '공감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이들은 66%로 집계됐다.

정당별 지지층으로 살펴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공감한다'는 응답자가 85%,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자가 14%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공감한다'는 응답자가 20%,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자가 77%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를 이용한 ARS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8.2%(1만2197명 중 1003명)이며 2025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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