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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안타 오타니’ 다저스 승, 개막시리즈 스윕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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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3. 19. 07:45

18일 개막전 컵스에 4-1 이겨
19일 사사키 등판해 스윕 노려
Japan Dodgers Cubs Baseball <YONHAP NO-4305> (AP)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마운드에서 역투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도쿄 개막전에서 승리한 LA 다저스가 시리즈 스윕(싹쓸이)을 노린다.

다저스는 18일 밤 일본 도쿄돔에서 끝난 도쿄 개막 시리즈 시카고 컵스와 1차전에서 4-1로 이겼다.

98마일 강속구와 낙차 큰 스플리터를 앞세운 일본인 선발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5이닝 1실점 등으로 호투한 가운데 큰 기대를 모았던 오타니 쇼헤이는 5타수 2안타 2득점 등 활약했다. 기대했던 홈런은 없었지만 기술적인 타격에 의한 멀티히트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날 다저스는 2회말 컵스에 선취점을 내줬지만 컵스 좌완 선발투수 이마나가 쇼타가 물러난 5회 바뀐 우완투수 벤 브라운을 상대로 타미 에드먼과 윌 스미스의 적시타 등으로 3점을 뽑았다. 3-1에서 9회초 테오스카르 에르난데스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내친 김에 다저스는 개막 시리즈 스윕에 도전한다. 19일 2차전에서는 사사키 로키가 등판해 컵스 좌완투수 저스틴 스틸과 맞붙는다.

다저스는 팀 내 핵심인 무키 베츠와 프레디 프리먼 없이 첫 경기를 이겼기 때문에 사기가 높아져 있다. 독감 증세로 몸무게 7kg이나 빠진 베츠는 물론 프리먼도 1차전 직전 갈비뼈에 이상이 생기면서 출전하지 못했다.

다저스는 작년 서울 시리즈에서도 1차전을 이기고 2차전은 샌디에고 파드레스에 패한 바 있어 이번만큼은 2연승 욕심을 강하게 낼 전망이다. 특히 사사키가 데뷔전에서 어떤 구위를 보여줄지가 관심사다.

열기를 뿜는 일본 정규시즌 개막전은 이번이 역대 여섯 번째다. 2000년 컵스와 뉴욕 메츠의 경기를 시작으로 2004년, 2008년, 2012년, 2019년, 2025년 개막전을 일본에서 치르고 있다. 효과는 만점이다. 도쿄돔을 가득 메운 일본 팬들은 수준 높은 메이저리그 경기를 관람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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