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 공세 펼쳤지만 인천 골문 열지 못하며 시즌 첫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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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은 15일 14시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4라운드 홈 경기에서 서울이랜드를 1-0으로 제압했다. 승점 6점의 인천과 승점 7점의 서울 이랜드가 맞붙으며 경기 전부터 많은 축구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경기 전, 인천 유나이티드의 간판 공격수 무고사가 K리그 통산 100번째 공격포인트를 달성하며 기념식을 가졌다. 구단 역사상 최초로 이 기록을 세운 무고사는 88골 13도움을 기록하며 인천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서울 이랜드 팬들도 대거 원정 응원을 오면서 경기장 분위기는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전반전은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인천은 제르소와 김보섭을 활용한 빠른 역습으로 득점을 노렸고, 서울 이랜드는 페드링요, 아이데일, 에울레르로 구성된 외국인 삼각편대를 앞세워 공격을 전개했다. 하지만 양 팀 모두 견고한 수비를 펼치며 쉽게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결국 득점 없이 전반전이 종료됐다. 인천의 골키퍼 민성준과 서울 이랜드의 노동건은 여러 차례 위기 상황을 막아내며 팀을 든든히 뒷받침했다.
후반전이 시작되면서 서울 이랜드는 아이데리을 대신해 이탈로를 투입, 점유율을 높이며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인천 수비진은 김건희, 박경섭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비를 유지하며 상대의 공격을 차단했다. 인천은 역습을 통해 기회를 엿보며, 제르소와 김보섭이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결국 후반 30분, 박승호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서울 이랜드 수비진의 반칙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무고사는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팀에 선제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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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기에서 무고사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PK 득점으로 인천의 해결사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인천의 골키퍼 민성준은 여러 차례 선방을 보여주며 팀의 승리를 이끄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반면, 서울 이랜드는 공격진의 날카로운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인천의 견고한 수비벽을 넘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