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세이 이후 최대 규모 산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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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은 발생 닷새째인 이날도 꺼지지 않아 소실 면적이 1800㏊(헥타르·1㏊는 1만㎡)로 확대됐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총무성 소방청 기록에 따르면 일본 임야 화재로 최근 30여년간 최대급이었던 1992년 홋카이도 구시로시 피해 규모(130㏊)를 이미 넘어섰다.
일본 언론들은 "이번 산불은 헤이세이(平成) 이후 최대 규모"라고 전했다.
헤이세이는 아키히토(明仁) 전 일왕 재임 기간인 1989년부터 나루히토(德仁) 현 일왕이 즉위한 2019년 5월 초까지 사용된 연호로, 일본에서는 시대를 구분하는데 연호를 많이 사용한다.
피난 지시가 내려진 지역 주민도 1896가구, 4596명으로 늘어났다.
현지 소방 당국은 자위대 헬기와 인근 지자체 소방 인력도 지원받아 진화 작업에 나섰으나 강풍과 건조한 날씨로 산불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현지에는 건조주의보도 내려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