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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모습이 진짜?…마크롱, 딥페이크 영상으로 ‘AI 정상회의’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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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정 파리 통신원

승인 : 2025. 02. 10. 16:25

10~11일 파리서 개최
sns에 합성된 모습 게재
macron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본인의 모습이 담긴 딥페이크 동영상을 SNS에 게시했다./마크롱 대통령 인스타그램 캡처
아시아투데이 임유정 파리 통신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자신의 모습이 담긴 딥페이크 영상을 SNS에 게시해 화제다. 하루도 채 되지 않아 19만 개가 넘는 '좋아요'와 60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현지 매체 BFM TV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이 이날 게시한 영상은 10일부터 이틀간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진행되는 제3차 인공지능(AI) 국제 정상회의 홍보를 위해 제작됐다.

최근 몇 년간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본인의 딥페이크 영상이다. 딥페이크는 AI를 이용한 합성 기술을 말하며, 특정 범죄에 악용돼 사회 문제가 됐다.

홍보 영상에서 마크롱 대통령이 중간중간 등장해 "아주 잘 만들었다" "날 웃게 했다"고 반응했다.

이번 정상회의엔 J.D. 밴스 미국 부통령, 나렌드라 모리 인도 총리 등 각국 정부 대표 및 산업 관계자가 한데 모여 AI 산업을 둘러싼 외교적·정치적·경제적·윤리적·법적 문제를 다룬다.

한국 에선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전경훈 삼성전자 리서치 연구소장, 배경훈 LG AI 연구원장 등이 초청받아 참석한다.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은 "프랑스에 아랍에미리트(UAE) 등이 투자한 신규 AI 데이터센터 35곳이 세워졌으며, 그중 일부는 즉시 가동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클라라 샤파즈 AI 및 디지털화 담당 국무장관은 "신규 AI 데이터센터는 수도권 7곳, 노르망디 2곳, 오드프랑스 8곳 등 전국 9개 지역에 분포돼 있다"고 설명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해당 영상 말미에 정상회의 개최를 알리며 "AI 기술로 우리는 건강, 에너지, 사회 내 우리의 삶까지 바꿀 수 있다"며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이 AI 산업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유정 파리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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