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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해상국경선 언급에 서해 긴장 고조 ‘일촉즉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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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4. 02. 15. 16:45

김정은 국무위원장, 중요 군수공장 시찰<YONHAP NO-2907>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4일 중요 군수공장을 현지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 구체적인 현지 지도 장소와 일자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북한 매체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은 포탄 공장을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연합뉴스
북한, 순항미사일 여러 발 동해상으로 발사<YONHAP NO-2901>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4일 새로 개발한 지상대해상 미사일 시험발사를 지도했다고 15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2월 14일 오전 해군에 장비하게 되는 신형 지상대해상 미사일 '바다수리-6'형 검수 사격 시험을 지도했다"고 보도했다./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4일 새로 개발한 지상대해상미사일 시험발사를 지도하며 "우리가 인정하는 해상국경선을 적이 침범할 시에는 그것을 우리 주권에 대한 침해로, 무력도발로 간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에 따라 당장 서해 5개 도서 인근의 국지도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5일 북한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현지 지도에서 "연평도와 백령도 북쪽 국경선 수역에서의 군사적 대비태세를 강화하라"며 이같이 지시했다.
북한의 '해상 국경선' 언급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동안 서해 북방한계선(NLL)이 한미 양국에 의해 일방적으로 지정된 것이라며 반발해왔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지상대해상미사일 역량을 전진 배치하고 최대로 강화하여 적 해군의 모험적인 기도를 철저히 제압 분쇄할 데 대한 방도들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통일부는 이와 관련 "우리와의 관계를 국가 대 국가로 설정한 만큼 그런 차원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합동참모본부도 이날 "북방한계선(NLL)은 우리 군의 변치 않는 해상경계선"이라며 어떠한 도발에도 강력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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