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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엡스타인 성범죄에 ‘러시아 연루설’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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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6. 02. 04. 17:22

폴란드 총리 "러 정보기관이 범죄 공동 조직 의혹"
POLAND-DEFENCE/ <YONHAP NO-5657> (REUTERS)
/로이터 연합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폴란드 코빌카에서 열린 무인항공기(UAV) 대응 대공 방어 시스템 도입 계약 체결식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로이터 연합
폴란드 정부가 미국의 사망한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러시아 정보기관 사이의 연관성을 비롯해 이것이 폴란드에 미친 영향을 조사할 계획이다.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는 3일(현지시간) 정부 회의에서 당국이 엡스타인의 범죄로 인해 폴란드에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파장을 조사하기 위한 팀을 구성할 것이라며 특히 러시아 비밀정보기관의 개입 가능성을 강조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투스크 총리는 "점점 더 많은 단서, 더 많은 정보 그리고 전 세계 언론의 논평은 모두 이 전례 없는 소아성애 스캔들이 러시아 정보기관에 의해 공동으로 조직됐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것이 폴란드 국가 안보에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 굳이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며 "이는 러시아가 오늘날에도 여전히 활동 중인 많은 지도자의 약점이 될 수 있는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는 뜻일 수 있다"고 말했다.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지난해 12월 엡스타인 관련 문서가 서방 엘리트들의 위선을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그는 텔레그램에 "내가 이해한 바로는 여기에는 러시아를 깔보고 우리에게 민주주의와 인권에 관해 훈계하던 서방의 '인생 강사'가 모두 모여 있었다"고 썼다.

미국 법무부는 지난달 30일 약 300만쪽 분량의 엡스타인 수사 문건을 공개했는데 여기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수천회 언급된 것이 알려지면서 러시아 공작설이 불거졌다.

아울러 이 문서에는 폴란드 국적 유명 인사들이 엡스타인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정황도 담겨 있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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