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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를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16일(현지시간) 발표한 제98회 시상식 쇼트리스트(Shortlist·예비후보 명단)에 따르면 '어쩔수가없다'는 올해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그저 사고였을 뿐', 재일동포 이상일 감독의 '국보' 등 14편과 함께 국제장편영화상 예비후보에 포함됐다. AMPAS는 한국을 비롯한 86개 국가(지역)에서 출품된 작품들 가운데 예비후보작들을 추려냈다.
전 세계에 K-팝 열풍을 몰고 온 '골든'은 '위키드: 포 굿'의 '더 걸 인 더 버블'·'노 플레이스 라이크 홈', '아바타: 불과 재'의 '드림 애즈 원', 'F1 더 무비'의 '드라이브', '씨너스: 죄인들'의 '아이 라이드 투 유'와 '라스트 타임(아이 신 더 선)' 등과 주제가상 최종후보 진입을 다투게 됐다.
앞서 '어쩔수가없다'는 아카데미의 '전초전'으로 일컬어지는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뮤지컬·코미디 영화 부문 작품상과 외국어(비영어)영화상, 남우주연상(이병헌) 등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골든'은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 박스오피스 흥행상 부문 후보에 지명됐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내년 1월 11일 개최된다.
한편 이날 발표된 예비후보 명단에서 '씨너스…'과 '…포 굿'은 캐스팅·촬영·분장·음향·시각효과 등 8개 같은 부문에 나란히 올라 다관왕 등극 가능성을 높였다.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후보 명단은 내년 1월 22일 공개된다. 시상식은 내년 3월 15일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