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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배준호, 나란히 어시스트 활약…황희찬 모처럼 80분 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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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5. 12. 14. 11:53

FBL-FRA-LIGUE1-METZ-PSG
PSG의 이강인이 13일(현지시간) 메스와의 원정경기에 출전해 공을 다루고 있다. / AFP 연합뉴스
유럽에서 뛰는 한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출전 시간을 늘리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은 13일(현지시간) 메스 원정 경기에서 어시스트 1개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공헌했다.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전반 31분 오른쪽 측면에서 정확한 왼발 크로스를 올려 곤살루 하무스의 헤더 골을 도왔다. 리그 2호 및 시즌 공식전 3호 도움이다.

리그에서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모처럼 풀타임을 소화하며 길지 않았던 출전 시간에 대한 아쉬움도 일정 부분 해소했다. 유효 슛 1개 포함 3번 슛으로 상대 골문을 두드렸고, 장기인 키패스는 3회나 성공했다.

이강인의 활약에도 PSG는 리그 최하위 메스를 상대로 고전한 끝에 3-2로 신승했다. 아직 16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RC 랑스(승점 34)를 제치고 일단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서는 한국 대표 선수 간 맞대결이 성사됐다. 스토크시티의 배준호와 스완지시티의 엄지성이 스토크시티 홈 경기에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배준호가 선제골 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판정승을 거뒀다. 배준호는 끝까지 뛰었고, 엄지성은 후반 26분 교체됐다. 경기에선 스토크시티가 2-1로 승리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의 황희찬은 이날 강팀 아스널과의 원정 경기을 상대로 선발 출전했다. 교체 출전과 결장을 반복하며 꾸준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던 황희찬은 이날 모처럼 80분을 소화했다. 전반 27분 골키퍼를 제외한 아스널 선수 전원이 하프라인을 넘어 있는 것을 틈타 황희찬이 하프라인 직전부터 혼자 공을 몰고 페널티 지역 안까지 들어가 오른발 슛을 했지만 힘이 충분히 실리지 않으면서 다비드 라야에 막혔다.

황희찬은 팀이 0-1로 지고 있던 후반 35분 교체됐다. 리그 최하위 울버햄프턴은 선두 아스널에게 동점골을 넣으며 예상 외로 선전했으나, 후반 추가 시간 자책골로 1-2로 패했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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