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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돌봄 공백 해결한 금천구, 책마을·레고코딩으로 교육부장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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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5. 12. 14. 11:31

지자체 중 유일 수상 영예
유성훈 금천구청장 "학교와 지역이 협력하는 양질의 늘봄 확대"
20251214[교육지원과] 금천구 ‘늘봄·방과후학교’ 교육부장관상 …지자체로는 유일 우수사례(사진2)
서울 금천구의 '늘봄·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이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금천구
서울 금천구가 초등학생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한 '금천형 특화 초등돌봄센터 책마을'과 대학 연계 맞춤형 프로그램(레고코딩)이 우수 사례로 인정받아 교육부장관상을 차지했다. 특히 일반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한 영예를 안았다.

구는 '2025년도 늘봄·방과후학교 우수사례 공모'에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교육부 주최, 한국교육개발원 주관으로 공교육 중심의 돌봄·교육을 통해 학부모의 양육 부담을 줄이고 학생의 안전과 성장을 지원한 학교, 교육지원청, 지방자치단체의 우수 운영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사 결과 초등 늘봄학교 부문과 중등 방과후학교 부문 2개 부문에서 대상, 최우수, 우수를 선정했다. 초등 늘봄학교 부문에서 25개 기관, 중등 방과후학교 부문에서 10개 기관이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금천구의 우수성은 '금천형 특화 초등돌봄센터 책마을'에서 나온다. 이 센터는 작은 도서관 내 아동 전용공간에서 독서 중심의 돌봄을 제공한다. 구는 이를 기반으로 자치회관과 연계한 오픈형 늘봄 프로그램으로 확대해 틈새 돌봄을 강화했다. 아울러 대학과 관내 초등학교 2곳을 연계한 맞춤형 프로그램(레고코딩)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마을 공간 및 지역돌봄기관을 활용한 여름방학 방과후 프로그램과 외부 체험학습 등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도 우수사례로 꼽혔다.

유성훈 구청장은 "금천구는 초등학생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오랜 기간 다양한 방식으로 돌봄과 방과후프로그램을 지원해왔다"며 "특히 구에서 주도적으로 다양한 지역자원을 활용·연계하여 학교·학부모(학생)의 수요에 맞춤 지원한 것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학교 안 돌봄(교육) 강화 정책에 맞춰 학교 밖 지방자치단체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교와 지역이 협력하는 양질의 늘봄' 확대를 위해 구가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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