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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월곶~배곧선’,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반영…트램 방식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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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박은영 기자

승인 : 2025. 12. 1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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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계획도. /시흥시
경기 수인분당선 월곶역에서 배곧 신도시를 연결하는 '월곶~배곧선' 도시철도 사업이 추진된다.

시흥시는 최근 발표된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월곶~배곧선' 사업이 반영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국토교통부 최종 승인 절차를 마친 것으로 2026~2035년 추진되는 경기도 도시철도 확충 로드맵에 '월곶~배곧선'이 반영됐다.

이번 제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는 트램을 포함해 경기도 내 12개 도시철도 노선, 총 104.48㎞ 규모의 확충 계획이 담겼다. 경기도는 앞으로 노선별 예비타당성 조사, 민간투자사업 추진 지원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할 예정이다.

'월곶~배곧선'은 수인분당선 월곶역을 출발점으로 배곧 신도시 일대를 잇는 노면전차(트램) 노선으로, 총연장 5.50km 총사업비 2682억원 규모다. 이 노선은 배곧 주요 인프라인 시흥배곧 서울대병원, 연구개발(R&D)단지, 주거·상업지역과 직접 연결돼 주민들의 이동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사업이 완료되면 월곶역에서 향후 개통 예정인 경강선(월곶~판교 구간)과 연결돼 광역철도 환승망 접근성이 대폭 향상된다. 이에 따라 시흥 시민들의 수도권 주요 지역 접근성이 확대되고 출퇴근 및 생활권 이동 시간도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흥시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 생활 편의 향상은 물론, 철도 기반 도시교통망 확충 정책의 중요한 축이 될 트램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월곶~배곧 트램은 시흥시의 미래 성장을 이끄는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배곧 신도시의 교육·의료·연구시설과 월곶역 광역철도망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시흥 전체의 교통 편의와 지역 균형발전을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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