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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주민·유학생 함께한 ‘K-가디언’…1년 성과 돌아보며 새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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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5. 12. 14. 10:54

외국인 유학생 등 60명 참여 K-가디언 활동 마무리
2025년 충북 외국인유학생 K-가디언즈 성과공유회 (2)
충북도 '2025년 충북 외국인유학생' K-가디언즈 성과 공유회./충북도
충북도가 '외국인 유학생 K-가디언 성과 공유회'를 통해 내년도 유학생 멘티를 새롭게 모집하는 등 멘티·멘토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K-가디언과 외국인 유학생 등 총 60여 명이 참여한 'K-가디언' 제1기 활동이 마무리됨에 따라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하고, 멘토와 유학생 간 유대 강화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K-가디언 교육, 활동 결과 공유, 문화 행사 등이 진행됐다. 국제 교육 후견인협회 이지희 이사장의 '유학생의 사회적 보호자' 특강을 시작으로 활동 영상 시청과 참여자 소감 발표가 이어졌으며, 청주대학교 외국인 유학생 페스티벌 우승 팀의 특별 공연 등 참석자 간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K-가디언 사업은 지역 주민 자원봉사와 유학생을 멘토-멘티로 연결하여 생활 정보 제공, 진로 상담, 정서적 교류 등을 지원하는 제도로, 지난 6월 발대식과 함께 가디언 멘토 31명 멘티 71명 모집을 시작으로 운영됐다.

멘토들은 이주여성·교수·사회복지사·대학생 등 다양한 배경의 주민들이 참여했다. 유학생 멘티 모집에는 도내 7개 대학에서 71명이 신청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멘토들은 월 1회 이상 유학생들과 만나 생활 적응, 진로 상담, 문화 체험, 지역 탐방 등 정착 지원 활동을 진행했다.

도는 K-가디언 사업이 외국인 유학생의 안정적 정착과 도민과의 상호 이해 증진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하고, 내년에도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2026년에는 좀 더 체계적인 관리 속에서 K-가디언 멘토와 유학생 멘티를 새롭게 모집해 더 많은 유학생이 함께 성장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선희 충북도 외국인 정책 추진 단장은 "K-가디언 사업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이 충북에서 외롭지 않게 의미 있는 인연을 맺으며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도민과 유학생들이 서로 이웃이 되어 함께 살아가는 진짜 '글로벌 충북'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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