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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T 김진환 디비전장 “20년 사랑 받은 동남아...라그나로크 IP 위상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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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파 플레이포럼팀 기자

승인 : 2025. 12. 13. 19:42

그라비티 게임 테크 김진환 비즈니스디비전장, 타런 네트워크 에릭 김 부사장 인터뷰
그라비티가 동남아시아에서 라그나로크 IP의 위상을 다시 입증했다. 

13일 태국 방콕 엠스피어 몰 UOB 라이브 홀에서 그라비티의 태국 지사인 그라비티 게임 테크(이하 GGT)가 라그나로크 IP 글로벌 오프라인 축제 '라그나로크 페스타 2025'를 개최했다. 라그나로크 IP 4개 타이틀의 e스포츠 대회와 18종 게임 전시를 동시에 선보였다.

오전부터 몰려든 수천 명의 유저들로 현장이 금새 북적거렸다. 라그나로크 IP가 가진 힘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라그나로크 페스타 2025 현장에서 GGT 김진환 비즈니스디비전장과 '라그나로크 어비스' 개발사 타런 네트워크 에릭 김 부사장을 만나 라그나로크 IP 확장 전략과 신작 라그나로크 어비스의 특징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 유저 접점 확대로 글로벌 생태계 구축

김진환 비즈니스디비전장. /이윤파 기자


김진환 디비전장은 라그나로크 IP 확장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유저 접점 확대를 제시했다. 김진환 디비전장은 "MMORPG부터 수집형, 방치형, 캐주얼까지 다양한 장르로 개개인의 성향에 맞춰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애니메이션, MD 등 게임 외 사업에도 주력해 일상에서 라그나로크를 접하도록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라그나로크의 전개 방침은 네 가지 핵심 축으로 추진된다. 김진환 디비전장은 "사용자 커뮤니티 활성화, 글로벌 전략, IP 중심 전략, 신규 타이틀의 지속적 출시가 핵심"이라며 "현재 8개 메인 지역에 열정적인 커뮤니티가 존재하며 이를 더욱 강화하고 메인 지역 확대에도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IP 중심 브랜드 전략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진환 디비전장은 "NFT 게임과 애니메이션, 스크린 골프를 비롯해 라그나로크를 뮤지컬로 제작하는 등 다양한 장르로 게임을 확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남아시아 시장이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김진환 디비전장은 "라그나로크 온라인, 라그나로크M: Eternal Love, 라그나로크 오리진 등 라그나로크 IP 타이틀을 론칭할 때마다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환영해주고 있다"며 "동남아 유저들이 보여주는 라그나로크에 대한 사랑에 힘입어 좋은 서비스,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및 행사를 진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화권과 동남아 시장 공략을 위해 그라비티는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홍콩 등에 해외 지사를 설립했다. 김진환 디비전장은 "2000년대 초반부터 최근까지 현지 퍼블리셔와 협력해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각 지역 유저들의 니즈에 맞춘 전략을 수립하고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 라그나로크 어비스, "논타겟팅 액션과 하이브리드 전투가 핵심"

에릭 김 부사장. /이윤파 기자
그라비티 2026년 글로벌 진출 계획의 선봉장은 '라그나로크 어비스'다. 라그나로크 어비스는 오픈월드 액션 MMORPG로 2D 렌더링 기법을 활용한 세련된 그래픽이 특징이다.

에릭 김 부사장은 "전투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논타겟팅 액션이라 할 수 있다"며 "자동과 수동 전투를 모두 즐길 수 있는 하이브리드 전투가 핵심이다"라고 소개했다.

에릭 김 부사장은 "게임 내에서 메인 퀘스트나 일일 퀘스트 외에도 왕국 미션이라는 이벤트가 존재한다"며 "일반 퀘스트 보상보다 더 높은 보상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실시간 날씨 시스템도 플레이에 영향을 미친다. 에릭 김 부사장은 "특정 날씨에 따라 이벤트가 발생하거나 특정 아이템의 드롭률이 상승하는데 날씨에 따라 다양한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기획했다"고 덧붙였다.

작업장 방지를 위한 거래 심사제도 도입된다. 에릭 김 부사장은 "거래 심사제는 무분별한 작업장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작업장처럼 많은 계정들이 생성되는 IP는 자동으로 차단하고 잦은 단품 거래는 미리 추적해 자동으로 거래가 제한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 라그나로크 페스타..."더 많은 유저들의 화합의 장 목표"
라그나로크 페스타 2025 전경. /이윤파 기자
김진환 디비전장은 이번 라그나로크 페스티벌이 "동남아시아에서 라그나로크 IP의 독보적 위상을 재확인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진환 디비전장은 "글로벌 지역 유저들이 한 자리에서 자웅을 겨루는 라그나로크 IP 타이틀 4종의 e스포츠 대회가 펼쳐지는데, 한국과 대만, 홍콩, 마카오, 태국,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 다양한 지역의 유저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기를 펼치는 만큼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글로벌 e스포츠 대회를 꾸준히 진행함으로써 라그나로크 IP를 활용해 다양한 플랫폼, 장르의 게임을 만들고 서비스하고 있는 그라비티의 방향성을 다시 한번 증명하고 라그나로크로 전세계 유저가 하나로 화합하는 장이 되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그라비티는 2023년 ROS부터 전년도 우승팀이 나온 지역에서 페스타를 개최하고 있으며 태국팀이 연이어 우승하면서 2년 연속 태국에서 행사가 열리고 있다. 김진환 디비전장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팀에 따라 내년 행사 장소가 변경될 수 있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2026년 라그나로크 페스타 확장 계획에 대해 김진환 디비전장은 "2013년 RWC 이후 10년 만인 2023년 ROS를 시작하면서 매년 발전을 거듭해 올해 라그나로크 IP 타이틀 4종의 e스포츠 대회와 18종의 라그나로크 IP 게임 전시가 한자리에 모였다"며 "이를 바탕으로 매년 행사를 확대해 더 많은 지역의 유저들이 한자리에 모여 라그나로크로 화합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키우는 것이 목표"라고 답했다.
이윤파 플레이포럼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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