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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 은행권 공동 소상공인 컨설팅 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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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종일 기자

승인 : 2025. 12. 12. 11:08

800명의 소상공인 대상 2100회의 일대일 컨설팅 제공
창업컨설팅과 폐업컨설팅으로 나눠 종합적 지원
은행연합회 CI
/은행연합회
은행연합회는 12일 '은행권 공동 소상공인 컨설팅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은행권 공동 소상공인 컨설팅 사업'은 소상공인의 창업과 폐업 과정에서 직면하는 핵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800명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총 2100회의 일대일 컨설팅이 제공된다.

창업컨설팅은 예비창업자와 창업 초기 소상공인이 창업과 사업 운영 과정에서 마주하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상권분석, 마케팅, 브랜딩 전략, 특허, 세무, 노무, 디지털 전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한국신용데이터(KCD)가 보유한 상권·업종 데이터 및 실제 사업장의 매출 정보 등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선배 창업자 점포 운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점포 체험 프로그램 등 현장 중심의 지원 방식도 운영한다.

폐업컨설팅은 부득이하게 폐업에 이른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재기를 촉진하기 위해 정밀한 사전진단을 바탕으로 세무·부동산 관련 자문, 폐업 전략 수립, 직무·직능 교육 등 지원자의 상황별 필요 요소를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컨설팅 후 상세 결과 보고서를 제공해 향후 재기 전략 수립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정부지원사업 등 연계 가능한 지원제도 안내까지 포함한 체계적인 사후관리도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은행권 맞춤형 소상공인 지원방안'에 따른 소상공인 컨설팅 확대를 뒷받침하기 위해 추진되는 은행권 공동 사업이다. 은행권은 지원방안 발표 이후 컨설팅 업무 매뉴얼을 전면 도입하고, 32개였던 소상공인 컨설팅 센터를 61개로 확대했으며, 은행권과 공공기관 및 민간 전문기관을 연결하는 소상공인 컨설팅 생태계를 구축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정비해 왔다.

은행연합회는 이번 공동 사업을 시작으로 은행권 소상공인 컨설팅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는 계기를 마련하고, 사업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은행권에 우수사례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은행권은 일회성 지원을 넘어 지속가능하면서도 실질적으로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번 공동 사업이 민생경제의 핵심축인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높이고, 더 건강한 경제 생태계를 만드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채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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