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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전북 유일 ‘명품 공원도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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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박윤근 기자

승인 : 2025. 12. 12. 10:57

공원 실효 위기, 행정의 지혜로 기회로 바꾼 익산시
마동·수도산·모인·소라 공원, 민간특례 전북 유일 전면 추진 결실
익산시청 전경
익산시청 전경
전북 익산시에 녹색 명품숲 네트워크가 완성됐다.

익산시는 12일 '소라공원' 준공식을 열고 시민들과 함께 도시공원 일몰제 위기 극복의 성과를 나눴다.

민간특례로 조성된 익산의 공원은 총 4곳, 면적은 93만㎡에 이른다.

마동공원과 수도산공원은 시민이 밀집한 주거지역 인근에 생태정원과 휴게공간 중심으로 조성됐고, 모인공원은 산림 경관을 살린 치유형 녹지공간으로, 이번에 마지막으로 문을 연 소라공원은 다양한 테마숲을 도입한 복합문화공원으로 꾸며졌다.

소라공원은 특히 LH와 협업해 조성된 점이 특징이다. 훼손지역은 '놀이의 숲', 주거 밀집지역 인접 구역은 '평야의 숲', 수림이 보존된 구간은 '생명의 숲'으로 나뉘어 테마형 공간 배치가 돋보인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히 공원을 조성한 사업이 아니다. 사라질 위기였던 도심 공원을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공간으로 되살려낸 도시재생의 대표 사례다.

시는 이 네 개의 공원을 통해 '익산 어디서나 정원을 누릴 수 있는 도시'를 현실로 만들었고, 이는 향후 도시공간 전략의 전환점이자 지속가능한 도시 모델로도 평가받는다.

앞으로도 시는 유휴지, 공터, 산책로 등을 활용한 생활밀착형 정원 확대와 도시숲길 연결을 통해 '녹색정원도시 익산'의 비전을 더욱 구체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공원 일몰제라는 위기 앞에서 전국 최초로 민간특례 전면 도입을 결정했고, 그 결실을 마동·수도산·모인·소라공원이라는 실체로 증명했다"며 "이제 시민 어디서든 걷고, 쉬고, 숨쉴 수 있는 도시가 완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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