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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자회사 실적 턴어라운드… 유통업 최선호주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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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라 기자

승인 : 2025. 12. 12. 08:38

목표가 32만원 상향… "외국인 매출 개선·리뉴얼 효과"
NH투자증권은 12일 신세계에 대해 백화점 리뉴얼 효과와 외국인 매출 증가로 성장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고 주요 자회사 실적 턴어라운드까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2만원을 제시했다. 신세계의 전 거래일 종가는 25만6000원이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백화점 업종이 소비심리 회복과 외국인 매출 증가로 고성장 구간에 진입했다"며 "특히 신세계는 강남점·본점 리뉴얼 효과로 경쟁사 대비 가장 높은 기존점 매출 성장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주 연구원은 "내년 주요 자회사도 실적 개선 가능성이 뚜렷하다"며 "신세계DF는 내년 4월 인천공항 DF2 사업 철수 이후 2분기부터 흑자전환이 가능하고 신세계인터내셔날 역시 의류 판매 회복과 낮은 기저 효과로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의 최대주주인 신세계센트럴시티는 재개발 기대가 부각되며 자산가치가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4분기 실적도 반등 흐름이 나타날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신세계의 4분기 연결 매출을 1조9696억원, 영업이익을 1728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8.2%, 66.8%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 회복과 리뉴얼 효과로 두 자릿수 기존점 성장률이 가능하며 의류 매출 호조로 수익성 개선도 동반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면세점 부문은 66억원 수준의 영업적자가 예상되지만 적자 폭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인천공항 DF2 철수 이후 내년 2분기부터 손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신세계인터내셔날 역시 의류 판매 회복에 힘입어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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