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에이아이 등 내년 ‘어라운드엑스’ 프로그램 합류

메르세데스 벤츠·아스텔라스·오픈AI·HP 등 글로벌 선도 기업 4개사 내년부터 어라운드엑스 프로그램 합류
중기부, 컴업 2025 ‘어라운드엑스 오픈 이노베이션 세미나’ 개최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

중소벤처기업부는 12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코엑스에서 열린 컴업 2025 행사장에서 '어라운드엑스(AroundX) 오픈 이노베이션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어라운드엑스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글로벌 기업과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올 한 해 성과와 내년도 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에서는 올해 어라운드엑스 프로그램 성과 우수 기업의 패널 토크를 진행했으며 2부에는 내년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어라운드엑스 프로그램은 정부와 글로벌 선도 기업들이 협업해 국내 스타트업의 성장과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2019년 구글플레이 1개사와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점차 확대됐으며 7년 차인 올해까지 총 1600개의 스타트업이 어라운드엑스 프로그램을 거쳐갔다. 참여하는 글로벌 기업들도 매년 증가해 올해는 총 13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세미나 1부에는 올해 어라운드엑스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스타트업 6개사가 무대에 올라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진출에 성공하게 된 이야기를 공유해 호응을 얻었다.

2부에서는 내년 어라운드엑스 프로그램에 새롭게 합류하는 글로벌 기업 4개사를 발표했다. 내년부터 독일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모빌리티 기업 메르세데스 벤츠, 글로벌 바이오·제약 리더 기업 아스텔라스, 세계 최고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업 오픈AI, 세계 최대 PC·프린팅 기업 HP 등 4개사가 새로 파트너로 합류한다. 이로써 내년도 어라운드엑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글로벌 기업은 총 17개사가 된다. 이중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는 이날 행사에서 창업진흥원과 어라운드엑스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새로운 글로벌 기업들이 파트너로 합류해 어라운드엑스 프로그램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해 함께 혁신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