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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싱가포르서 대형 병원 공사 수주…3400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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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5. 12. 09. 10:01

총공사비 약 8000억원…지분 40% 확보
쌍용건설이 수주한 싱가포르 알렉산드라 병원
쌍용건설이 수주한 싱가포르 알렉산드라 병원 조감도./쌍용건설
쌍용건설이 싱가포르에서 대형 병원을 짓는다.

쌍용건설은 최근 싱가포르 보건부(MOH: Ministry Of Health)에서 발주한 대형 병원공사를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총공사비는 약 5억8000만 달러(약 8000억원) 규모다. 이 중 40%의 지분에 해당하는 약 2억3000만달러(약 3400억원)을 확보했다.

지하 3층 ~ 지상 12층, 진료실, 클리닉, 오피스, 주차장(4층) 규모로 건설된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에 앞서 코로나 역경을 극복하며 착공 6년 만에 완공한 WHC(Woodlands Health Campus) 프로젝트를 통해, 고난도 병원공사에 대한 시공·관리 역량을 입증했다"며 "특히 WHC 공사를 통해 보여준 최상위 수준의 공사 품질이 발주처로부터 높게 평가됐고, 이를 바탕으로 수주를 확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쌍용건설은 전세계 약 1만2000병상에 달하는 첨단 의료시설 시공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싱가포르에서는 1998년 탄톡생병원, 1999년 New K.K 병원, 작년 WHC에 이은 병원 공사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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