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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인하 기대감에…‘비트코인·알트코인’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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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기자

승인 : 2025. 08. 27. 15:00

코인 이미지./제공=연합
코인 이미지./제공=연합
10만 달러선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이 소폭 반등했다. 알트코인은 비트코인보다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27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오후2시 3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13% 상승한 11만1441.29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 대비 1.91% 감소한 수치다.

시가총액 2위인 알트코인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4.28% 상승한 4622.9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엑스알피는 3.52% 오른 3.01달러, 솔라나는 7.46%오른 202.9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비트코인은 10만 달러선까지 떨어져 등락을 이어왔다. 이는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상승세가 꺾였던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이날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시 높아지며 비트코인 및 알트코인의 시세는 반등세로 바뀌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쿡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에게 해임을 통보하는 서한을 공개했다. 서한에 따르면 "연준 이사들은 국민의 신뢰를 받아야 하지만 기만적이고 잠재적인 범죄 행위로 당신의 진실성을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다"라며 "해임할 만한 충분한 사유가 있다. 해임은 즉각 효력을 발휘한다"라고 전했다.

쿡 이사는 금리 인하에 신중한 매파로, 그의 해임은 금리 인하 가능성이 키웠다. 쿡 이사가 해임되면 연준은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가 장악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개최 전까진 가상자산 시장의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미국 투자은행 프리덤캐피털마켓 수석시장전략가는 보고서를 통해 "다음달 FOMC가 개최되기 전까지 고용보고서,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여러 거시경제 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어 변수가 많다"라며 금리 인하 기대감이 금방 식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이날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47점으로 '중립' 단계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값이 제로(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 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
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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