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88CC 서코스...150여명 참가
지난해 남녀 맞대결서 패한 연세대 설욕 노려
전통의 강호 男성균관대ㆍ女경희대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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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올원뱅크·아시아투데이 제16회 대학동문골프최강전이 21일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CC) 서코스에서 개막한다. 올해는 남자부 23개 대학, 여자부 10개 대학의 총 150여 명이 참가한다. 이날 예선전을 시작으로 26일 결승전까지 4일(21~22일, 25~26일) 간 참가자들이 모교의 명예를 걸고 열띤 경쟁을 펼친다.
올해 대회 관심은 서울대의 아성이 무너질지에 쏠린다. 서울대는 지난해 대학동문골프최강전 사상 처음으로 남·녀 통합우승의 역사를 썼다. 당시 남자부에서는 강민우·이관용 동문이 연세대학교의 주영광·윤세정 동문을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고 여자부에서는 박혜선·구자영 동문이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역시 연세대학교의 정하린·서은하 동문을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로써 서울대는 2010년 1회 대회 이후 처음으로 남녀 동반 우승의 영예를 안은 팀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지난해 남녀 결승전에서 모두 서울대에 패한 연세대는 올해 대회에서 설욕을 노린다. 반드시 정상에 올라 '신흥강호'로서 입지를 확실히 다지겠다는 각오다.
올해 대회에서는 대회 통산 최다 우승기록이 새로 쓰일 지도 관전 포인트다. 남자부에선 통산 최다 4회 우승(2010·2018·2022·2023년)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전통의 강호' 성균관대학교가 5번째 우승 사냥에 나선다. 여자부에서는 역시 촤강자 반열에 올라 있는 경희대학교(2018·2019·2020·2023)가 5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올해 대회에 첫 참가하는 팀들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남자부에선 서강대학교와 전북대학교가, 여자부에선 한양대학교가 처음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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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최동하 수석부행장은 "대학동문골프최강전은 선수들이 각자 모교의 명예를 걸고 참가하는 역사와 전통의 대회"라며 "단순히 승부를 겨루는 것을 넘어 대회를 통해 각 대학 동문들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NH농협은행은 우승팀 모교의 학생들을 직접 찾아가 아침밥을 지원하는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대회 기간 참가선수들이 버디를 기록할 때마다 '농협식품 미소드림 1호'를 모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하는 '사랑의 버디 기부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우종순 아시아투데이 대표이사 회장은 "NH농협은행이 올해 새롭게 대학동문골프최강전에 함께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국내 최고의 동문 골프대회 대학동문골프최강전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합쳐 나가기를 기대한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본 대회가 골프를 사랑하는 전국의 아마추어 골퍼들이 모교의 명예를 걸고 멋진 선의의 경쟁을 펼침과 동시에 타교 선수들과 돈독한 우정을 나누는 화합의 한마당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회는 예선전 18홀 스트로크플레이, 8강전과 4강전은 각각 9홀 매치플레이, 결승전은 18홀 매치플레이로 진행된다. 우승 상금은 남자부 1000만원, 여자부 500만원이다. 상금은 모교 동문회 장학금으로 전달된다. 경기는 JTBC 골프를 통해 추후 녹화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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