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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루어질지니'는 천 년 만에 깨어난 램프의 정령 지니(김우빈)와 감정을 잃은 인간 가영(수지)이 세 가지 소원을 매개로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세상 물정을 모르는 정령과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인간의 만남은 설렘과 아찔함을 넘나드는 로맨틱 코미디로 완성될 예정이다.
특히 김우빈과 수지의 재회는 작품의 가장 큰 기대 포인트로 꼽힌다. 김우빈은 '사탄 지니'라는 이색적 캐릭터로 파격 변신하고 수지는 램프의 새로운 주인 가영 역을 맡아 냉정하면서도 신비로운 인물을 그려낸다.
공개된 포스터와 영상에서는 햇살 가득한 사막 한가운데 램프를 들고 선 수지의 모습과 램프의 반짝임과 함께 나타나는 김우빈의 황금빛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세상을 다 뒤져서 너를 찾아내겠다. 기억해라, 널 찾아갈 내 이름은 이블리스다"라는 대사는 미스터리한 서사를 암시한다. 특히 정령 지니의 본명이 '이블리스', 즉 사탄이라는 설정은 이들의 관계와 이야기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 외에도 안은진, 노상현, 고규필, 이주영 등 개성 있는 배우들도 합류해 '소원 성취' 세계관에 유쾌한 활기를 불어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