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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후위기 대책과 에너지 정책을 집중 논의했고, 올해 유엔(UN)에 제출해야 하는 '2035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 대통령은 "어차피 가야할 길이라면 기후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재생에너지 생산을 획기적으로 늘려 국가 감축 목표를 달성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또 "철강과 정유, 화학 등 업종의 특수성도 고려해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이 수석은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법제화하고 있는 만큼 이를 달성하는 방향으로 2035년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고 밝혔다"며 "이 대통령은 환경문제와 경제 문제는 따로 분리될 수 없다면서 기후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만들어달라 주문했다"고 전했다.
이 수석은 전기요금 인상 이슈와 관련해 "이 대통령의 말씀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추진하다 보면 전기요금 상승 압력으로 갈 수 있고, 취약계층이 힘들어질 수 있으니 그런 부분을 잘 살펴야 한다는 것"이라며 "당장 '전기 요금을 올린다, 안 올린다, 언제 올린다'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