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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 45년 만에 美 구리광산 재진출…8000억 투자로 공급망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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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승인 : 2025. 08. 1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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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제품/AFP 연합
일본 미쓰비시가 미국 애리조나에 있는 쿠퍼 월드 광산 프로젝트 지분 30%를 약 6억 달러(약 8300억 원)에 인수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거래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완료될 예정이다.

쿠퍼 월드는 초기 단계에서 연간 8만5000톤의 구리를 20년간 생산할 예정이며 미국 핵심 광물 공급망에 15억 달러(약 2조억 원) 규모의 투자를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구리 파이프, 봉, 판 등 반제품과 케이블, 커넥터, 전기 부품 등 구리를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파생상품에 대해 50%의 관세를 부과했다. 구리 광석 등 원자재는 제외됐다.

미쓰비시는 초기에 4억2000만 달러(약 5800억 원)를 먼저 지급하고 나머지 1억8000만 달러(약 2500억 원)는 거래 완료 후 18개월 이내에 지급할 예정이다.

미쓰비시는 1980년 마지막으로 미국 구리 광산에 투자했지만 2003년 철수했다. 이번 투자가 확정되면 45년 만의 미국 투자다.

미쓰비시는 페루와 칠레 광산 지분도 소유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구리 생산량을 40만 톤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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