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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독립운동가 옥중 노래를 다시…KB금융, 광복 80주년 기념 캠페인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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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우섭 기자

승인 : 2025. 08. 13. 15:36

KB금융 대표 캠페인 '대한이 살았다'
'다시 쓰는 대한이 살았다' 노랫말 공모전 시행
[사진자료] KB금융, 광복 80주년 기념 `다시 쓰는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 실시
/KB금융그룹
KB금융그룹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대표 캠페인인 '다시 쓰는 대한이 살았다'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대한이 살았다'는 3.1운동 직후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8호실에 함께 투옥돼 옥중에서도 만세운동을 펼친 유관순 열사를 비롯한 여성 독립운동가 7인의 옥중 노래다.

그 동안 후손들에 의해 가사만 전해져왔으나, 지난 2019년 KB국민은행과 음악감독 정재일, 가수 박정현, 전 피겨선수 김연아 등이 합작해 캠페인으로 시작됐다.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실시하는 '다시 쓰는 대한이 살았다'는 노랫말 공모전, 기념영상 및 공식 음원제작으로 구성된다.

캠페인의 첫번째 일환으로 노랫말 공모전을 시행한다. 정재일 감독의 '대한이 살았다' 미공개 멜로디에 맞추어 노랫말을 만들 계획이다. 최우수 선정작은 11월 발표예정이며, 오는 2026년 3월 1일 '107주년 삼일절'에 기념영상과 함께 공식음원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응모기간은 오는 14일부터 10월 13일까지며, 심사를 통해 선정된 최우수 작품 1편에는 작사료 815만원이 지급된다. 또한, 참가자 815명에게는 음료쿠폰을 제공한다.

'대한이 살았다' 홍보대사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대국민 공모전을 통해 광복 80주년을 함께 기리고, 향후 공개될 음원을 다양한 곳에 활용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KB금융 관계자는 "새롭게 실시되는 캠페인을 통해 다시 한번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길 바란다"며 "다시 쓰는 대한이 살았다 노랫말을 통해 1945년의 염원이 2025년 이후에도 이어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임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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