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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실적 개선됐지만 주가 상승 여력은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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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성 인턴 기자

승인 : 2025. 08. 13. 08:53

투자의견 ‘중립’, 목표가 4만원
SK증권은 13일 한국전력에 대해 실적이 개선됐지만 주가의 추가상승 여력은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목표가는 기존 3만원에서 4만원으로 상향했다.

한국전력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21조9501억원, 영업이익은 2조13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2%, 70.8%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수출 부진에 따른 산업용 전력판매 감소 영향으로 전력판매량은 127TWh, 전기 요금 인상의 효과 지속으로 전력판매단가는 165원/kWh까지 상승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지만, 더 큰 이익을 기대한 시장 전망치에는 부합하지 못했다.

SK증권은 한국전력의 주가 상승은 천연가스 및 유가 하락과 원자력발전 비중 확대에 기반한 실적 개선 기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두 달 동안 한국전력의 주가는 40% 가까이 상승했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우호적인 대내외 정책 환경에서 국내 원자력산업의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그러나 과거 한국전력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최대 0.6배에 거래됐다는 점을 참고한다면 주가에 기대감이 충분히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한혜성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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