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62명 발굴…271건 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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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중랑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3월 관내 21개 의료기관과 '의료취약환자 방문진료 주치의제 활성화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4월부터 방문진료 서비스를 시작했다.
저소득 주민은 회당 최대 5만원, 연 12회 이내에서 방문진료 본인부담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 6월 기준 62명의 거동 불편 주민을 발굴해 271건의 방문진료를 완료했다.
신내동에 사는 정모씨(78)는 뇌경색, 치매, 고혈압, 당뇨 등 복합 질환으로 병원 진료가 어려웠지만, 방문진료팀의 지속적인 돌봄과 구의 본인부담금 지원으로 혈압·혈당이 안정됐고, 치매 증세도 크게 호전됐다.
또 다른 주민 김모씨(90)는 당뇨와 근감소증으로 일상생호라이 어려웠지만, 한의 방문 진료와 내과 협진을 통해 식이·운동 지도가 병행되면서 최근 혼자 화장실을 갈 수 있을 만큼 근력이 회복됐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의료 돌봄이 필요한 주민을 적극 발굴하고, 방문진료 제도에 대한 인식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민·관 협력 방문진료 활성화를 통해 지역 내 의료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지역 주민이 더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