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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대신 집으로”…중랑구, ‘방문진료 주치의제’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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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5. 08. 10. 18:06

거동 불편 주민 대상 재택 방문진료
올해 상반기 62명 발굴…271건 진료
(0808) 중랑구, 방문진료 주치의제로 건강 돌본다! (1)
서울 중랑구 한 주민이 방문진료를 받고 있다. /중랑구
서울 중랑구가 의료취약계층을 위해 방문진료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이 집에서 진료받으며 다시 일상을 되찾고 있다.

10일 중랑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3월 관내 21개 의료기관과 '의료취약환자 방문진료 주치의제 활성화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4월부터 방문진료 서비스를 시작했다.

저소득 주민은 회당 최대 5만원, 연 12회 이내에서 방문진료 본인부담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 6월 기준 62명의 거동 불편 주민을 발굴해 271건의 방문진료를 완료했다.

신내동에 사는 정모씨(78)는 뇌경색, 치매, 고혈압, 당뇨 등 복합 질환으로 병원 진료가 어려웠지만, 방문진료팀의 지속적인 돌봄과 구의 본인부담금 지원으로 혈압·혈당이 안정됐고, 치매 증세도 크게 호전됐다.

또 다른 주민 김모씨(90)는 당뇨와 근감소증으로 일상생호라이 어려웠지만, 한의 방문 진료와 내과 협진을 통해 식이·운동 지도가 병행되면서 최근 혼자 화장실을 갈 수 있을 만큼 근력이 회복됐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의료 돌봄이 필요한 주민을 적극 발굴하고, 방문진료 제도에 대한 인식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민·관 협력 방문진료 활성화를 통해 지역 내 의료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지역 주민이 더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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